방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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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삼촌과 조카
2014년 11월 25일 12시 30분  조회:4346  추천:2  작성자: 방홍국
어린 삼촌과 조카
 
“할머니,응아 .”
그제사 엄마는 내쪽으로 돌아 누우신다.
“나갔다 오렴.”
 
“불켜면 마당에 비쳐,니 혼자 나가.”
“무서워.”
“달이 환한데,뭐가 무서워.”
 
“글쎄 무서워.”
 
“빨리 .”
“응,삼촌 그리 멀리 있지 마.”
“멀긴,구려.”
“아앙,가까이.”
 
“삼촌,달이 어디로 가?”
“달이 가긴,구름이 가는 거야.”
“아니……달이 가는데.”
“아니야.구름이 가.
추워.빨리.”
“…….아무리 봐도 달이 가는데.”
“아니야.너 어려서 그래.크면 구름 가는게 보여.
그만 들가자.”
“응.얼마나 크면?”
“밤에 혼자 나올 만큼.”
 
조카손녀를 안고 밖에 나갔더니
제 엄마처럼
“할버지.달이 어디 감다?”
 
 
2014.11.9 연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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