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삶의 풍경] 할배와 손주 (방홍국)
2018년 05월 29일 10시 34분  조회:1692  추천:0  작성자: 방홍국
할배와 손주

방홍국


 
손주는
할배를 보고
등에서 책가방을 탈싹 거리며
달려와 안깁니다.
둘은 손을 쥐고 걸어 갑니다.
다른 애들은
엄마 아빠 차에 앉아
뺑뺑 거리며 지납니다
 
손주가 종이를 꺼내 보입니다.
할배가 걸음을 멈추고
으스러지게 손주를 안아 줍니다.
 
할배는 슈퍼마켓으로
손주를 끌고
손주는 앞으로
할배를 끌고
끝내는 할배가 이깁니다.
 
 
손주는 한사코
할배 입에 아이스크림을 갖다 댑니다
할배가 밀어 내지만
이번엔 손주가 이기고야 맙니다.
 
그제사 손주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할배의 손을 흔드며
집으로 갑니다.
 
2018.5.29 연길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2 千年松 2018-05-21 0 1705
111 [나의 삶] 세상 (방홍국) 2018-05-14 0 1709
110 [신작시] 연변 최고령 백양 (방홍국) 2018-05-14 0 1592
109 거래 2018-05-11 0 1542
108 빌딩속의 그대 2018-05-10 0 1535
107 [신작시] 강 건너 저편에는 (방홍국) 2018-05-07 0 1699
106 [신작시] '4.27'에 즈음하여 (방홍국) 2018-04-26 2 1731
105 [신작시] 시를 쓴다는 건 (방홍국) 2018-04-21 0 1618
104 [신작시] 화로 (방홍국) 2017-12-13 0 2040
103 고마운 비자-F4 2016-12-22 0 3473
102 박광순옹의 앨범으로 본 연변팀의 초창기 5년(1955~1960년) 2015-11-14 0 5889
101 워이씬? 2015-11-06 1 5463
100 빨간 고추 2015-09-08 2 4309
99 풍경 2015-07-08 1 4182
98 모아산 송(颂) 2015-07-02 1 4359
97 “避暑,去延边!” 2015-05-04 1 5253
96 스위스 대통령궁 2015-04-03 3 5084
95 석인골을 생태골로 만들자 2015-03-28 2 5117
94 연을 날리자 2015-03-27 1 4675
93 개에게 옷 입히면 좋아할까? 2015-03-12 4 536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