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머리 통째 이식 '프랑켄슈타인' 나오나…희귀병 30대 러 과학자 수술 자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10일 15시04분    조회:50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데일리메일 캡처근육이 마비, 축소되는 희귀병을 앓는 러시아의 30대 과학자가 사람 머리를 통째로 이식하는 이른바 ‘프랑켄슈타인 수술’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2016년 현실로 다가 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는 지난 2013년 사람의 머리를 분리한 뒤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이 가능하고 밝힌 데 이어 올 2월에는 구체적 수술 계획까지 밝혀 ‘프랑켄슈타인 의사’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의학자들은 그의 수술 계획을 한마디로 ‘완전 환상(purefantasy)’이라고 일축했고 윤리적 문제까지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컴퓨터과학자인 발레리 스피리도노프(30)씨가 카나베로 박사에게 첫 머리 이식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피리도노프씨는 ‘베르드니히 호프만병’이라는 심각한 신체 장애를 갖고 있다.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전신 근육이 점점 마비, 축소되는 질병으로 100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이다.

스피리도노프씨는 그가 카나베로 박사의 머리 이식 수술의 첫 대상이 됐으며 수술이 가급적 내년에 이뤄지기를 희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는 “내 결정은 최종적이고 내 맘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죽기 전에 새로이 건강한 몸을 가질 기회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겁난다”면서도 “매우 흥미롭기도 하다”고 했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120마일 떨어진 도시 블라드미르에 살고 있는 스피리도노프씨는 “나는 많은 선택권을 갖지 않고 있다. 만일 이걸 하지 않으면 내 운명은 슬퍼질 것이다. 매년 나의 상태는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머리 통째 이식 수술 자원한 스피리도노프씨.
스피리도노프씨는 카나베로 박사와 아직 한번도 만나지 못했고, 직접 의학적 상태를 체크받지는 못했지만 스카이프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카나베로 박사는 최근 CNN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머리 이식 수술을 받게 해 달라는 메일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첫 번째 수술 대상자들은 근육축소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카나베로 박사는 이 수술의 이름을 “헤븐(HEAVEN)"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는 ‘머리를 이어붙이는 모험(head anastomosis venture)’의 머리 글자를 따서 붙인 명칭이다. 

그는 머리를 기증자의 몸통에 이식하는 모든 필요한 기술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원숭이 머리 이식은 45년 전에 시행됐다. 최근엔 쥐 머리 이식 수술이 중국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일각에서 카나베로 박사의 계획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뉴욕대 랭곤 메디컬센터 아더 카플란 박사는 카나베로 박사를 ‘미치광이(nuts)’라고 표현했다.

미국신경외과학회장인 닥터 헌트 배트저도 CNN에 “누구에게도 이런 수술을 하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죽음보다 더 나쁜 많은 일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회의적 반응을 보냈다. 

36시간의 수술 비용은 약 750만파운드(128억원)로 추정됐다. 분리된 머리를 이어붙일 새로운 몸통은 뇌사 상태이지만 몸은 건강한 기증자(교통사고자, 사형수 등)로부터 받게 된다. 

카나베로 박사가 밝힌 이식 수술 방식은 이렇다. 환자와 기증자의 머리를 동시에 척수(spinal cord)로부터 분리한다. 깔끔하게 자르기 위해 아주 날카로운 칼을 사용한다. 이어 환자의 머리를 기증자 몸 위에 올린다. 그리고 카나베로가 ‘매직 성분(magic ingredient)’이라고 부르는 특수 고분자 소재의 접착물질을 사용해 척수의 끝을 접합한다. 근육과 혈액 공급이 이어지고 환자의 머리와 몸이 붙는 동안 움직이지않게 4주간 코마(혼수 상태)로 둔다. 이후 환자가 깨면 움직일 수 있고 얼굴을 느끼게 되고 심지어 똑같은 목소리로 말하게 된다. 새로운 몸에 대한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강력한 면역억제제가 투여된다. 수술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비판가들은 카나베로 박사가 척수를 다시 붙이는데 발생할 여러 어려움들을 너무 단순화했다고 주장한다. 

머리 통째 이식 수술 계획 중인 카나베로 박사.
그럼에도 카나베로 박사는 수술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만약 성공한다면 그의 선구적 수술이 수천명의 마비 환자와 장애인들에게 새 희망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피리도노프씨도 “내 근육은 어릴때부터 성장을 멈췄다. 이것 때문에 나는 자라지 못했고 골격도 기형이 됐다. 등 근육은 골격을 지탱하지 못한다. 그는 이를 개선할 기술을 절박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의 위험성을 안다”면서도 “경험많은 신경외과 의사인 카나베로 박사를 신뢰하고 있다. 가족들도 나의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술 계획을 오래 전에 세웠고 이미 많은 노력을 투자했다. 물러서기엔 너무 늦다”고도 했다.

장기뿐 아니라 머리를 통째로 이식하는 아이디어는 오래전에 러시아 과학자들에게서 연구되어 졌다. 하지만 실제 사람 머리 이식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피리도노프씨는 카나베로 교수의 야심찬 계획을 접한 후 2년 전에 그를 처음 접촉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2년간 우리는 여러 아이디어를 얘기했고 수술 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스피리도노프씨는 카나베로 박사와 실패할 가능성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카나베로 박사는 오직 의학 기술이 충분이 발전했다고 만족할 때 수술을 진행 것”이라면서 “난 그 시점이 매우 가깝고, 2016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수술 날짜에 대해선 합의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획기적인 이 수술의 가장 큰 난관은 의학적 문제가 아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누가 그 신체의 주인인지 여부와 기증자(뇌사자 등)로 부터 몸을 이식받은 (머리만 가진) 사람이 자식을 낳는 경우 그 아이는 누구의 자식이 되느냐는 것이다.

국민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침대에 묶인 채로 몸에 불이 붙었던 남성이 건물 2층의 창문으로 탈출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3일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랭커스터 카운티 실버 스프링 타운에 살고 있는 피해 남성은 마사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 마사지사 크리스...
  • 2015-05-27
  • [헤럴드경제]중국 대부호의 아들이 애플워치 두개를 착용시킨 반려견 사진을 올려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의 아들 왕쓰총(27)이 애플워치를 찬 반려견 사진을 공개해 구설수에 올랐다고 전했다.  자신의 반려견 이름으로 웨이보에 계정을...
  • 2015-05-27
  • 인도의 한 마을에서 생후 2일밖에 되지 않은 아기를 강제로 걷게 한 사연을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인도 아삼의 한 마을에서 치유사로 불리는 여성이 고열증세를 보이는 생후 2일 된 아기를 고친다며 뒷목을 잡은 뒤 강제로 일어서게 했다. 아기는 그 자세에 울음을 터뜨렸지만 아기의 부모나 주민들은 아...
  • 2015-05-25
  • 부부가 자동차 안에서 성관계 후 일산화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바이올렛 세틸(25)과 데이비드 롱(32) 부부가 지난 13일 미국 켄터키주 갤러틴 카운티 글렌코 인근에 세워진 그들의 차 안에서 성관계를 가진 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발견...
  • 2015-05-25
  • 겁 없는 한 여성의 위험천만한 유리창 청소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리비프의 한 아파트 난간에서 안전장치 없이 맨몸으로 창문 청소를 하는 한 여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창문 바깥쪽의 시커먼 때가 마음에 걸렸는지 팔을 걷어붙이고 청...
  • 2015-05-25
  • 머리가 잘려나간 코브라의 생명은 얼마나 지속될까? 중국에서 코브라를 조리하던 요리사가 잘려나간 코브라 머리에 손을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코브라 특별 요리를 조리하던 요리사 펑판은 머리가 잘린지 20분이 지난...
  • 2015-05-25
  •   Dailymail ‘인생사 세옹지마’란 말처럼 화려할 것만 같던 미인대회 출신 여성의 객사 사연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여성은 15년 동안 노숙생활 끝에 객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한 공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다...
  • 2015-05-25
  • [데일리한국 이서진 기자]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여교사가 자신의 혐의를 추가로 인정했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지난 19일 전직 스페인어 교사 캐서린 롱크(30)는 15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것에 대해 추가적인 사실을 시인했다. 그녀는 지난해 6월 자신이 근무하던 ...
  • 2015-05-25
  • 눈 화장 지우는 과정을 선보인 한국 여성의 영상이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유튜브에 게재된 한국 여성의 메이크업 제거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화장을 찐하게 한 젊은 한국여성이 카메라 앞에 서 있다. 여성은 메이크업...
  • 2015-05-25
  • 중국의 한 쇼핑몰 에스컬레이터에서 두 살 난 아이가 아래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둥성 둥관지역의 한 쇼핑몰에서 2살 난 남자 아이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 몸이 실려 1층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쇼핑몰을 뛰어 다...
  • 2015-05-25
  • 이 정도면 다산 여왕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중년의 브라질 여성이 21번째 자식을 낳아 화제다. 주인공은 브라질 북동부 세르지페주의 주도 아라카주에 살고 있는 세바스티아나 마리아 다콘세아카오. 지난해 늦둥이를 임신한 세바스티아나는 최근 병원에서 아기를 낳았다. 아기는 몸무게 3kg, 키 46.5cm로 건강했...
  • 2015-05-21
  •   Dailymail 가족과 즐거운 산행을 기념하기 위해 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던 여성이 절벽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스테파니 스톤 앤더슨(48)은 불의의 사고로 가족 곁을 떠났다.  사고 당시 스테파니는 ...
  • 2015-05-20
  • [헤럴드경제]2차대전 전범 아돌프 히틀러를 닮은 고양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심지어 성격조차 히틀러와 유사한’ 히틀러 닮은 꼴 고양이를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사진 속 고양이는 미간 주위와 머리 부분에 검은 반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반점들은 히틀러의 트...
  • 2015-05-20
  •   아내가 죽기 전에 평생 시신을 옆에 두겠다고 약속했는데, 어쩌면 그 약속을 깨야 할지도 모른다. 내 말 한마디에 행복해하던 아내의 표정이 눈앞에 아른거리는데. 이제 난 아내에게 사과를 해야 할 것 같다. 쓰촨(四川) 성 출신인 우리는 34년 전 만났다. 내가 19살, 아내가 15살이던 해였다. 그때의 나는 까까머리...
  • 2015-05-20
  • 덴마크가 세계 최초로 '현금 없는(Cash-free)' 국가가 될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덴마크의 식당과 주유소·옷가게에서 모바일·신용카드 결제만 허용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최근 발의됐다. 결제의 85%가 신용카드로 이뤄지고, 국민의 절반 가량이 모바일 결제를 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다. 덴마...
  • 2015-05-20
  • 자신이 잠든 줄 알고 성추행하는 지인을 현장에서 바로 지적하면 난처해 할까봐 계속 잠든 척 했다가 나중에 상대방의 죄를 물을 수 있을까. 법원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피해자가 항거 불능이거나 곤란했던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강제추행이나 유사강간죄를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
  • 2015-05-20
  • 인천지방법원 제13형사부(부장판사 김진철)은 자신의 아내와 다툰 이웃집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법원은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육체와 정신에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입혔으며 피해자 역시 피고...
  • 2015-05-20
  • 5 0 출처=/브룩 세이워드 인스타그램 캡쳐 아시아투데이 김유진 기자 = 여행을 다니면서 돈을 번다? ‘세계 여행 블로거’가 된 20대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대륙 50개국을 여행하면서 돈까지 버는 유명 블로거 브룩 세이워드(Brooke Saward)를 소개했다. 브룩...
  • 2015-05-19
  • [데일리한국 이서진 기자] 중국에서 장애를 가진 아들 쌍둥이를 돌보아온 어머니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쯔치우(47)는 21년 전 쌍둥이 장항(21)과 장위엔준(21)을 낳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아들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쌍둥이는 뇌성마비와...
  • 2015-05-19
  • [헤럴드경제]불타는 질투심에 여자친구의 입술을 참혹하게 물어뜯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 사우스실즈에 거주하는 남자친구 리스 컬리(23)는 키스 중 여자친구 찬텔 워드(18)에게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는지 물어본 후 여자친구의 입술을 물어뜯고 구타한 혐의...
  • 2015-05-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