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팀, ‘꼴찌팀’ 강서려산 잡고 분위기 쇄신에 박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26일 14시12분    조회:36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겼다. 홈장 무패행진을 이어가긴 했다. 그러나 쉽지는 않았다.

5월 25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1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강서려산팀(이하 강서팀)을 2대1로 격파하며 갈길 바쁜 강서팀을 제물 삼아 홈장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안방으로 돌아온 연변팀은 지난 10라운드 운남 원정에서 당했던 굴욕적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특히 홈장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시원한 승리가 필요했다. 4-1-4-1 전형을 꺼내들며 연변팀은 최전방의 로난을 원톱으로 리세빈, 리강, 이보, 리룡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천창걸이 중원을 구성했고 한광휘, 서계조,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착용했다. 

한편, 며칠전 한광휘가 팀 주장직을 내려놓으며 인원 교체가 있었던 연변팀은 이날 천창걸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량팀은 탐색전 없이 밀어붙였다. 개시 휘슬과 거의 동시에 강서팀이 매서운 공격을 가하며 연변팀 문전을 위협하나 싶었는데 동가림이 잘 지켜냈다. 

이어 역습을 가동한 연변팀이 무서운 속도로 강서팀 문전까지 돌진했고 김태연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밀어넣어준 공을 금지구역에 침투해 있던 리세빈이 뒤공간으로 교묘하게 넘기는 패스로 핸드볼 반칙을 이끌어냈다.

주심의 단호한 휘슬소리와 함께 경기 시작 3분만에 연변팀은 이보의 침착한 페널티킥에 힘입어 일찌감치 1대0으로 앞서갔다.

사기가 오른 연변팀은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량 측면을 살려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연변팀은 파상공세로 강서팀 문전을 휘저어놓았다. 리세빈의 문전 쇄도, 로난의 슈팅이 아슬아슬 꼴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추가꼴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달리 17분경, 되려 강서팀에 헤더 동점꼴을 허용할 줄이야... 강서팀이 얻은 첫 코너킥이 꼴로 련결되며 두 팀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변팀은 강서팀의 수비를 뚫으려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시도해보았지만 좀처럼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강서팀의 꼴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1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연변팀은 집중력과 조직력을 다듬으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승리가 간절한 강서팀이 끈질기게 달라붙으며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던 두 팀의 균형이 후반 53분에 나온 로난의 추가꼴로 깨졌다. 

강서팀 문전으로 크게 올라온 크로스를 로난이 몸으로 받아 역시 문전에 침투해 있던 리강에게 넘겨 주었고 금지구역 안에서 왼쪽으로 공간을 넓혀가며 쇄도하던 리강이 공을 다시 로난에게 띄워 주었다. 살짝 뛰여오른 로난의 헤딩꼴이 정확하게 꼴대를 명중하며 강서팀의 꼴망이 출렁였고 연변팀은 2대1로 재차 앞섰다.

리드를 잡은 연변팀은 61분경에 리세빈과 리룡 대신 현지건과 왕성쾌를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10분 뒤에는 이보를 손군으로 교체하며 재차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아직 승리가 없는 강서팀이 악착같이 버텼고 연변팀의 뒤공간을 간간히 노리며 역습을 시도했다. 간절함이 만든 슈팅이 연변팀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연변팀은 83분경에 리강을 빼고 허문광을 투입하며 승점 지키기에 나섰다.

후반전 추가시간이 6분 주어진 가운데 두 팀 모두 더 이상의 추가꼴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연변팀은 경기 내내 20회에 달하는 슈팅 기록을 쓰면서 강서팀을 크게 앞섰지만 꼴맛을 못보며 2대1 승리에 그쳤다.

다시 돌아온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마귀홈장’ 명예를 지켜낸 연변팀은 6월 1일에 광서평과와 련속 홈 경기를 이어간다.

/글 김가혜 기자, 사진 김파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34
  • 강습반 참가자 단체기념사진최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조직한 2024년도 제1기 공익문예강습이 원만하게 막을 내렸다.이번 기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공익문예강습은 길림지역 조선족군중들을 상대로 조선족무용, 조선족민요, 조선족장구, 타악 등 9개 과정을 포함하여 12개 반을 개설하였는데 길림시와 서란,...
  • 2024-05-16
  • 14일, 연길시상무국에서 주최한 ‘인기 커피숍’ 선발활동 가동식 및 소식발표회가 연길에서 열렸다. 이번 활동은 연길 커피의 브랜드 영향력을 일층 제고하고 연길시 커피업종 관련 종사자가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량질의 커피문화와 봉사를 제공하도록 이끄는 데 취지를 두었다. 관련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선...
  • 2024-05-16
  • 교하시 삼가촌의 유방곡풍경구 일각5월 9일, 교하시 하남가 삼가촌의 유방곡(幽芳谷)풍경구에 20여만평방메터에 달하는 지영화(芝樱花)가 활짝 피여 온산골짜기가 아름다운 꽃단장을 했다.면적이 500헥타르인 유방곡풍경구는 7년간의 건설을 거쳐 현재 핵심구역의 꽃바다 및 시내물, 폭포, 삼림기석 등 자연경관을 형성하여...
  • 2024-05-16
  • 5월 15일 제15회 전국 공안기관 경제범죄 단속 및 예방 선전일 당일, 길림성공안청과 장춘시공안국은 길림성지방금융관리국, 길림성세무국, 중국인민은행 길림성분행 및 15개 상업금융기구와 련합하여 공동으로 ‘인민과 한마음, 당신을 위해 수호하자’는 주제로 선전활동을 전개했다.활동 당일, 장춘시모란원은 꽃향기로 ...
  • 2024-05-16
  • 로동자가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차량에 대해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4월 24일 찍음) /신화넷최근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은 이른바 ‘중국 과잉생산론’을 끊임없이 과장하면서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을 콕 집어 정부 보조금으로 인해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
  • 2024-05-15
  • 14일, 왕문빈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옐런 재무장관이 최근 중국 신에너지 분야에 대해 재차 ‘과잉생산’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미국이 ‘과잉생산’을 명분으로 다른 나라의 첨단 산업을 탄압하고 공정한 경쟁을 핑계로 보호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로골적인 횡포라고 꼬집었다./신화넷 编辑:박명화
  • 2024-05-15
  • 외교부 림검 대변인이 4월 30일 미국측의 지적에 대해 진정한 ‘과잉’은 중국의 생산 능력이 아니라 미국의 자신감 부족과 중국에 대한 갖가지 먹칠이라고 강조했다.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 방문 기간 이른바 중국제조의 ‘과잉생산’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림검은 미국의 관련 ...
  • 2024-05-15
  • 이국생활 접고 화룡에 정착한 김희붕 사장‘숯불닭갈비집’ 김희붕 사장.얼마전 오랜 이국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귀향창업을 결심한 김희붕, 홍지은 부부를 만나 이제 막 창업의 길에 올라 ‘숯불닭갈비집’을 운영하게 된 따끈따끈한 신장 개업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가게 오픈은 계획해서부터 생각보다 ...
  • 2024-05-15
  • 지역 자원 우세로 창업한 안현영 대표‘홈쿠킹’ 밀키트 마켓 대표 안현영근년래 연변은 량질의 곡식과 축산품, 특산품 종류가 풍부한 자원 우세에 립각하여 밀키트산업의 발전을 다그치고 있다. 우리 신변에서도 밀키트산업에 뛰여든 혁신형 창업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따라서 새로운 업태가 점점 다양하게 펼쳐지고 ...
  • 2024-05-15
  • 길림시서 창업한 지 10여년 되는 조선족 부부‘시골집’ 주인 림필선, 리관희 부부.길림시 창읍구 강만로, 송화강을 지척에 두고 있는 곳에 조선족유치원으로부터 조선족소학교 그리고 조선족중학교까지 한곳에 집중되여있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당지 조선족들이 모여들면서 이곳은 길림시 조선족 주요 집거지의 하나로 ...
  • 2024-05-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