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류학생 노린 한국 보이스피싱 함정, 조심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2월13일 10시46분    조회:10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기자의 법률도우미](13)

중국류학생 노린 한국 보이스피싱 함정, 조심해야

한국에서 ‘화장품 구매대행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방식으로 피해자의 자금을 세탁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수법이 올해초 한국 경찰에 적발됐다고 법무법인 재유측이 최근 전해왔다.

이 보이스피싱 조직은 재한 중국류학생을 상대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후 아르바이트생이 고객과 만나 화장품 구매 비용을 받으면 해당 금액을 회사 내 이른바 ‘구매담당 직원’에게 전달하도록 이들을 유도했다.

회사내 ‘구매담당 직원’이 실제 화장품을 구매하는 역할을 한다고 아르바이트생에게 설명했으나 실상은 ‘회사’가 보이스피싱 조직이였고 ‘구매담당 직원’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조사를 통해 드러난 바에 따르면 이른바 ‘고객’은 사실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였다. 조직은 이 피해자들을 속인 후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현금으로 전달받은 다음, ‘구매담당 직원’이라는 자에게 최종 돈이 흘러들어갔다.

한국 대전대덕경찰 관계자는 “이같은 수법은 중국류학생 아르바이트생들에게 합법적인 거래처럼 보이도록 둔갑하여 범죄 련루사실을 모르게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류사한 아르바이트생으로 활동한 한 중국인 류학생은 “화장품을 직접 구매하는 줄 알았는데 고객한테서 돈을 받게 되니 ‘구매 담당자’에게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는 지시를 받았다”며 “후에 보이스피싱 사건에 련루된 것을 알게 되여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해 중국류학생과 보이스피싱 조직의 채팅기록 캡처본

지난 4월, 피해자인 해당 중국인 류학생은 한국 법무법인 재유에 형사변호를 위임했고 재유의 도움으로 최종 경찰의 불송치결정(혐의 없음)을 받았다.

한국 형법 제245조의 5에 따라 경찰은 범죄의 혐의가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불송치 결정을 하게 된다. 다만, “자칫하다가 사기죄로 처벌받고 중국으로 추방될 수도 있다는 현실에 지금은 아르바이트 따위를 할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한다.”라고 해당 중국인 류학생은 말했다.

이같은 범죄수법이 최근 다양해지고 있어 대금 전달을 요구하는 아르바이트 제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법무법인 재유측은 특별히 강조했다.

법무법인 재유측은 “외국인 류학생이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몇가지 법적 절차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귀띔했다.

먼저, 체류자격 외 활동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한국 법무부의 승인을 통해 이루어지며 아르바이트 내용과 장소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승인절차를 통해 법적으로 허용된 분야에서 일할 수 있으며 불법적인 아르바이트를 피할 수 있다.

허용된 아르바이트 분야는 보통 음식업 보조, 사무 보조, 통역 등이며 정해진 시간(학기중 주당 최대 3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된다. 이러한 제한된 분야와 시간 준수는 재한국 류학생들이 고용주의 불법적인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중요한 보호 장치로 작용한다.

법무법인 재유측은 안전한 아르바이트를 위한 아래와 같은 몇가지 팁을 공유했다.

1. 체류자격 외 활동허가 받기: 한국 법무부의 허가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야 한다. 이는 불법활동에 련루될 가능성을 현저히 줄여준다.

2. 학교 류학생 담당자와 상담: 아르바이트 구직 시, 학교 담당자에게 상담을 받으면 신뢰할 수 있는 일자리인지 확인할 수 있다.

3. 유혹적인 조건 경계: ‘고수익 보장’, ‘간단한 업무’ 등의 조건을 내세우는 일자리라면 신중히 검토하고 허가받지 않은 아르바이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한국어 능력 향상: 법적 서류를 리해하고 의심스러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한국어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

재한 외국인 류학생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 법적 절차를 준수하는 것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다. 이는 재한 외국인들이 본인의 안전을 지키고 한국 사회에 원활히 적응하며 보이스피싱과 같은 범죄에 련루되지 않도록 돕는 중요한 수단이다라고 재유측은 전했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48
  • [유기자의 법률도우미](15) “내 아버지의 수천만원 국민년금을 돌려줘!”―법무법인 재유, 《길림신문》 독자의 도움 요청에 적극 해답지난 9월, 독자들과 대면한 본사의 기획보도 [유기자의 법률도우미] 가 광범한 국내외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전화를 걸어오거나 위챗 명함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 2024-12-23
  • 연변의 겨울은 상대적으로 따뜻하다. 안도 화산천, 룡정 고불소천, 연길 저중수소천... 대자연이 선물한 독특한 지열자원을 빌어 연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한겨울 추위를 날리고 온천에서 힐링의 시간을 만긱할 수 있다.  안도&...
  • 2024-12-23
  • 12월 19일, ‘연길 로병사의 집’에서 참전 로병사와 렬사유가족들이 함께 모여 희망찬 새해를 맞으면서 모임을 가지고 오늘날의 행복을 구가했다.이날 활동에 참가한 로병사들은 년세가 모두 90세 좌우의 고령인데 여전히 씩씩한 모습으로 당시 군부대에서 웨쳤던 구호를 우렁차게 웨치면서 지난 격정의 나날들을 다시한번...
  • 2024-12-23
  • 설날이 다가오니 내가 살고 있는 대련시 종로거리에 장사군들이 한참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아빠엄마의 품에 안겨 이것저것 사달라고 조르는 조무래기들의 모습들이 또한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 “아빠, 나 연을 띄우고 싶어요. 저 꼬리가 긴 연을 사주세요.”“아빠, 나 로라스케트를 사고 싶어요. 빨리.....
  • 2024-12-23
  • 최근 문화및관광부판공청에서 2024년-2025년 전국 빙설관광 명품로선 12갈래를 발표한 가운데 ‘몽환빙설, 길림에서 세계로’가 연변을 경유했다.‘몽환빙설, 길림에서 세계로’ 로선의 주요 접점 도시는 장춘시, 이도백하진, 연변조선족자치주와 길림시이다. 연선에는 장춘빙설신천지, 송원차간호겨울어렵, 길려만봉통화스...
  • 2024-12-23
  • - 프로축구 2025시즌, 슈퍼리그 2월 21일 앞당겨 개막중국축구협회가 공식사이트에 2025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2025시즌은 2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중국 슈퍼리그는 2월 21일에 개막한다.경기 일정에 따르면 새 시즌 첫 경기는 2025 슈퍼컵으로 2월 7일에 열린다. 마지막 경기는 중국축구협회컵 결승전이다...
  • 2024-12-23
  • 21일, 2024~2025 길림 국제 고산/스노우보드 도전시합 제3역 대회가 연길모드모아스키장에서 열렸다. 쇼트트랙 세계 챔피언인 한천우가 개막식 현장을 찾아 참가 선수들을 응원했다.연길역 경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200여명의 스키 애호가들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세계급 량질의 천연분설 자원이 있는 길림성 연길에서...
  • 2024-12-23
  • 18일, 중국학생체육련합회가 주최하고 길림성교육청, 장춘시교육국이 주관한 ‘빙설의 꿈을 좇아 미래를 포옹’2024/2025 전국 학교 빙설운동 계렬경기 가동식이 길림성 장춘시의 빙설신천지에서 개최되였다.소개에 따르면 전국 학교 빙설운동 계렬경기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길림성에서 개최되는데 도합 고산스...
  • 2024-12-23
  • 【특별 인터뷰1】 오늘부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서성일 회장, 유한회사 ‘시루바포트’의 사장(CEO)의 특별 인터뷰를 세 번에 나누어 싣는다. 첫 번째 인터뷰는 그의 창업 성공 스토리이다.“시련을 이겨내야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어” <2025 세계 조선족 설맞이 문예공연>과 <2024 세계 조선족 글짓기대...
  • 2024-12-23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반석시 치부촌에서 41번째 의료하향12월 22일,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회장 오장권) 회장단과 상무리사 및 산하 의료분회의 장춘시 조선족 의사 15명 등 28명의 대표단은 반석시 조양산진 치부촌을 방문해 진흥총회의 제41번째 의료하향을 진행했다.치부촌에서 나서 자란 길...
  • 2024-12-23
‹처음  이전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