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봄 기층탐방] ‘중화민족 한가족’, 특별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설명절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2월4일 08시58분    조회:3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서성 젊은 부부, 연변서 특별한 설 나들이 즐겨

관광객 장제 녀사가 로병사의 집당지부 서기 서숙자와 함께 노래 〈대중국〉을 부르는 장면

전통 명절인 음력설이 되면 중화민족은 가족들이 모여 명절음식을 차려먹고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특히 이번 음력설은 중국 음력설이 2024년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목록에 성공적으로 등재된 후 처음으로 맞이 하는 설명절이다.

올해 강서성 구강시(九江市)에서 온 젊은 부부는 2600여키로메터 떨어진 연변에서 특별한 ‘식구’들을 만나 색다른 설명절을 보내게 되였다. 민족풍정이 짙은 연변에서 이들 부부는 이색적인 새해 민속체험을 진행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1월 30일, 음력설 초이튿날 연길시 진학가두에 위치한 로병사의 집은 이른 아침부터 명절 분위기로 들끓었다. 연길 ‘로병사의 집’ 당지부 서기이며 주임인 서숙자는 전통저고리를 곱게 차려입고 손님 맞이 준비로 바삐 돌아친다. 연길시직속기관당사업위원회 사업일군, 연길시 진학가두 관련 책임자, 진학가두 문경사회구역과 신양사회구역 책임자들도 이른 아침부터 ‘로병사의 집’에 도착하여 일손을 돕는다. 과일이 생신한지, 모자란 음식은 없는지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너도나도 잰걸음으로 바삐 돌아친다.

12시경,  신양사회구역 일군들이 연길서역에서 마중해온 강서성 구강에서 온 관광객 장제 부부가 ‘로병사의 집’에 들어서자 일동은 오색 종이테프를 터뜨리고 경쾌한 북소리와 열렬한 박수소리로 그들을 열렬하게 맞이했다.

장제 녀사 부부에게 환영을 표하고 있는 서숙자

장제 녀사는 “심양 려행을 즐기던 중 연변에서 공시한 ‘다채로운 연변· 민속적인 설명절 보내기’공고를 보고 신청하게 되였는데 행운스럽게 당첨되였습니다. 출발전에 전화로 미리 련계하긴 했지만 이렇게 후한 대우를 받을 줄은 진짜 생각지도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장녀사에 따르면 그의 주위 지인들은 대부분 설이면 주변도시로 관광을 떠나 설명절을 보내곤 하는데 이렇게 먼 곳까지 오는 경우는 적다고 했다. 그는 “동북은 명절 분위기가 진짜 짙습니다. 그중에서도 왕훙도시로 이름난 연길에 와서 조선족 민속풍정을 한번 체험하고 싶은 마음에서 심양에서 이번 행을 택하게 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장제 녀사 부부는 연길서역으로부터 ‘로병사의 집’으로 오는 길에서 거리 량켠의 오색령롱한 꽃등과 복주머니들이 한결 인상적이라면서 연길은 설명절 분위기가 짙고 연변 인민들의 열정은 외지 사람에게 이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실감케 했다고 했다.

이어 ‘로병사의 집’ 해설원의 안내하에 그들 부부는 '로병사의 집' 봉사중심을 참관하면서 홍색연길의 홍색문화에 대해 료해했다. 그들은 “이번 행으로 홍색연길의 홍색문화에 대해 알게 되였다. 이는 강서 구강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모두 깊은 홍색력사를 담고 있다. 연길에 대해 더욱 친근함을 느끼게 되였고 이 걸음이 헛되지 않음을 느끼게 되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설원의 안내하에 '로병사의 집' 봉사중심을 참관하고 있는 장제 녀사 부부

다함께 명절 음식을 맛보며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장면

참관을 마친 후 그들 부부는 문경사회구역과 신양사회구역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명절음식을 맛보면서 책임자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닭곰, 고등어조림, 갈비찜, 찰떡, 김밥, 돌솥비빔밥 등 20여가지 민족특색 음식들이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져있어 침샘을 돌게 하는 향으로 조선족 음식문화를 생생하게 전시했다.

연길 ‘로병사의 집’ 당지부 서기이며 주임인 서숙자는 “로혁명근거지 강서성에서 온 젊은 부부에게 환영을 표한다. 연길과 강서성 구강시는 두터운 홍색력사를 갖고 있어 오늘의 만남이 더욱 특별한 의의가 있는 것 같다.”라고 하면서 “이번 행을 통해 연변의 설명절 풍토인정을 체험하고 홍색력사를 료해하며 ‘중화민족 한가정’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문예공연이 펼쳐지면서 현장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었다. 흥겨운 민요에 춤판이 펼쳐지면서 너도나도 함께 어우러져 즐겁게 명절을 즐겼다. “연변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면 닭을 대접하지요.”라고 하면서 진학가두 책임자가 닭다리를 쭉 찢어서 두 손님 그릇에 담아준다.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려져 있는 명절상에 빙 둘러앉아 웃고 떠들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현장은 따스하고 화기애애한 한가족의 명절 장면을 방불케 했다.

장제 녀사 부부는 “연길의 열정적인 환대에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전통미식을 맛보고 연변의 설쇠기 풍경과 풍토인정을 체감했으며 홍색문화를 료해하게 되였습니다. 연길 인민들은 다재다능하고 열정적입니다.‘중화민족 한가족’이라는 말을 직접 체감하게 되였고 이번 행은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연변의 열정과 따스함에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가면 주변 지인들에게 연변 관광을 진심으로 권장하고 싶습니다”라고 하면서 서숙자 와 함께 노래 〈대중국〉을 불렀다.

“우리 모두 하나의 대가정이 있으니 이름은 바로 중국이라네

형제자매도 많고 경치도 좋다네…”

함께 어우러져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

다 함께 건배하면서 만남을 축하하고 명절을 경축하는 장면

기념사진

문경사회구역당위 서기 허원덕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다채로운 연변· 민속적인 설명절 보내기’를 주제로 연변주직속기관당사업위원회와 연길시직속기관당사업위원회가 조직하고 진학가두, 진학가두 문경사회구역과 신양사회구역에서 주관했다. 관광객들이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저 관련 단위들에서는 일련의 준비사업을 착실히 진행하여 활동의 순조로운 진행을 전력으로 보장했다.

료해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 기간 연변은 화기애애하고 조화로운 명절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이번 음력설에는 장제 녀사 부부처럼 연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많았는바 연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갖고 방방곡곡에서 몰려온 이들은 따스함과 즐거움, 그리고 감동을 수확했다.

이번 행사는 연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체험, 방문 행사를 통해 연길의 력사문화, 풍토인정을 료해하고 집 같은 따스함과 지역특색의 문화 매력을 느끼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행사는 단순한 관광 체험에 그치지 않고 여러 민족 사이의 교류와 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로서 관광객들로 하여금 연변의 독특한 매력을 감수하고 교류와 융합 속에서 민족단결의 꽃을 활짝 피우도록 했다.

/글 사진 영상 리전기자

编辑:유경봉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38
  • 최근, 국가문화및관광부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정식으로 공시한 제4진 전국 향촌관광 중점촌에 입선할 명단에 연변 룡정시의 동명촌과 장춘 구태구의 홍광촌 등 길림성의 두개 조선족촌이 선정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향촌진흥촉진법》, 《‘14.5’ 관광업 발전계획》의 관련 요구에 따라 국가문화및관광부와 국가발전개...
  • 2022-11-04
  • ●별들의 전쟁을 이어 나갈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3일 새벽 벌어진 조별라운드 경기들을 통해 올시즌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확정되였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이날 열린 E조에서 H조까지의 6차전 경기들을 통해 조별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일정...
  • 2022-11-03
  • 우리 민족의 효 문화를 널리 고양하고 조화로운 사회 건설을 추진하는 것을 취지로 한 ‘대련시 제9회 조선족 산수연(伞寿宴)’이 지난 10월 29일 대련 부영구제호텔에서 펼쳐졌다. 박로근 등 9명의 80세 이상 로인대표들이 축수상을 받았다.   축수상을 받은  9명 로인들의 가족, 대련시조선족...
  • 2022-11-02
  • ◈ 외상 투자 격려 범위 일층 확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가 일전 ‘외국인 투자 격려 산업목록(2022년판)’(이하 ‘산업목록’)을 발부했다. 기존의 격려 정책의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한 토대 우에서 ‘총량 증가, 구조 최적화’ 원칙에 따라 외국인 격려 투자 범위를 일층 확대했다. 격려 목록에는 ‘전국 외국인 투...
  • 2022-11-01
  • 29일, 중국조선족소년보사에서 주최하고 연변농심광천음료유한회사에서 후원한 ‘소년보야 놀자’<농심백산수컵> 온라인 백일장 시상식이 연길시연신소학교 회의실에서 펼쳐졌다. 새시대 중국꿈을 키워가는 우리 친구들의 아름다운 성장을 응원하는데 취지를 두고 진행된 이번 백일장은 방역조치에 따라 지난 9월 29...
  • 2022-10-31
  • 보통 압사 사고는 대부분 흉부 압박에 의한 질식에 의한 것이다. 강한 힘과 무게로 가슴을 지속해서 누르게 될 경우 페가 수축하지 못해 산소가 전달되지 않게 된다. 사람들이 떠밀려 넘어지고 넘어진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다시 깔리는 상황이 련쇄적으로 발생하고 이를 제때 구조하지 못하면 대형 압사 참사로 번지게 ...
  • 2022-10-31
  • 연변룡정팀은 허파선수의 페널티킥 꼴에 힘입어 1대 0으로 태안천황팀을 누르고 2련승으로 소조 1위를 달리고 있다. 30일 오후 2시 연변룡정팀은 염성경기구에서 펼쳐진 2022 중국 프로축구 을급리그 제2단계 총결승 경기(승격조) 두번째 경기에서 3점을 가져오면서 2련승을 기록, 갑급리그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갔다. 이...
  • 2022-10-30
  • 올해들어 길림성의 경제 운행은 코로나전염병 충격의 준엄한 시련을 이겨내고 안정을 회복하며 지속적으로 좋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단계로 길림성은 20차당대회정신을 깊이 있게 학습 관철하고 경제발전의 기초를 공고히 하며 년간 목표임무를 단단히 틀어쥐고  더욱 좋은 결과를 실현하도록 힘 다하게 된다.  길...
  • 2022-10-29
  • 상무부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1,00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으며 딸라로 환산하면 1,553억딸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써비스업 실제 외자 사용액은 7,4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첨단산업의 실제 리용...
  • 2022-10-29
  • 북경 10월 27일발 신화통신에 따르면 행정재심의법 수정초안이 27일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37차 회의에서 처음으로 심의되였다. 수정초안은 행정재심의 안건 접수범위를 확대하여 행정협의, 정부정보공개 등 행위에 불복할 경우 행정재심의를 신청할 수 있다고 명확히 하였다. 수정초안은 또 행정재심의 전...
  • 2022-10-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