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서 사망한 부친의 5,000만원 유산, 법원 판결로 되찾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1일 23시00분    조회:1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기자의 법률도우미](23)

한국서 사망한 부친의 유산 5,000만원, 법원 판결로 되찾다

―법무법인 재유의 도움으로 은행 저축예금 반환에 성공


한국 체류 중국인 ‘1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있는 시점에 한국에 체류하던 중국인이 정상, 혹은 비정상적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 체류하던 중국인 가족이 갑작스레 사망한 후 중국에 살고 있는 유가족은 어떻게 해야만 그가 생전에 남긴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가? 만약 유산이 그가 생전에 한국에 있는 은행에 예금 형식으로 남긴 것이라면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국 은행측이 예금 지불을 거절한다면 유가족은 또 어떤 조치를 대야만 그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가?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 캡처본(1)

이번 기에는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이 한국에 체류하던 중 사망한 부친의 유산인 은행 예금을 법률 전문가의 법적 소송을 거쳐 한국 은행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돌려받은 사례를 공유한다.  

2024년 7월, 연변 룡정시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부친의 유산을 되찾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A씨의 부친은 한국에서 체류 중 2022년 1월 사망했으며 사망 당시 상속인으로는 아들 A씨와 딸 B씨 등 2명이 있었다. 이후 딸 B씨가 2022년 4월 상속을 포기하면서 아들 A씨가 부친의 단독상속인이 되였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 캡처본(2)

그런데 문제는 부친이 생전에 예치한 예금에서 발생했다. A씨의 부친은 생전에 한국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한국 경서 농업협동조합은행에 적립·거치식 통장을 개설해 5,000만원(한화, 이하 동일)을 예치했으며 해당 예금은 2021년 6월 29일 만기되여 원금과 리자를 포함한 총 5,070만원이 지급 예정이였다. 하지만 A씨가 상속인으로서 예금 반환을 요구하자 한국 경서 농업협동조합은행은 “상속인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리유로 지급을 거부했다.

이에 A씨는 법적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를 소송대리인으로 위촉하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예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씨측은 “부친의 정당한 단독상속인으로서 예금 반환을 받을 법적 권리가 있으며 피고 경서 농업협동조합은행은 상속인에게 예금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소송을 통해 예금 5,000만원과 이에 대한 법정 리자 7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 캡처본(3)

결국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같은해 7월 중순,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경서 농업협동조합은행에서 A씨에게 저축예금 5,000만원과 이에 대한 법정 리자 70만원, 총 5,07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판결 결과에 대하여 A씨와 은행측은 서로 상소를 하지 않고 그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 판결로 인해 A씨는 부친이 생전에 한국에 남긴 유산을 정정당당하게 상속받을 수 있게 되였으며 은행이 제기했던 불합리한 지급 거부 문제도 법적으로 해결되였다.

이번 소송은 단순한 예금 반환이 아니라 해외 거주 상속인이 한국에서 직접 법률절차를 진행하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A씨는 중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 한국에서 직접 소송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였지만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 최필재 변호사의 조력을 통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 캡처본(4)

최필재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해외 거주 상속인이 단독으로 상속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은행이 관행적으로 예금 지급을 거부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해외 거주자의 경우,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법적 권리를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은 중국을 포함한 해외 거주 상속인이 한국내 금융기관을 상대로 법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A씨는 “중국에 거주하는 상황이다보니 한국에서 직접 소송을 진행하는게 어려웠지만 변호사의 도움으로 부친의 유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43
  • - 아마츄어지만 프로답게... 룡정룡드레축구협회를 만나다‘축구의 고향’으로 일컬어지는 연변에서 축구에 대한 사람들의 열정은 상상을 초월한다.일전에 신화사는 <‘축구의 고향’ 연변, 세계에 백년 축구의 계승 보여주다>를 제목으로 발표한 글에서 연변의 축구열을 이렇게 적었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
  • 2025-01-06
  •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기업 탐방 - 왕청편지난달 20일,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기업 탐방 취재팀이 왕청현 천교령진에 위치한 왕청도원목이버섯생태산업단지 생산작업장을 찾았을 때 전반 생산과정은 자동화, 스마트화, 표준화 모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이 회사 상무부총경리 손삼은 “왕...
  • 2025-01-06
  •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기업 탐방 화룡편길림룡흠약업유한회사는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에 위치해있는데 중약재 재배가공, 중약 제조, 판매를 일체화한 현대화 제약기업이다. 선진적인 생산체계를 갖춘 이 회사에서는 알약, 과립, 캡슐, 환, 고약 형태의 약품 58종을 생산하고 있고 년간 생산량은 2,000만곽...
  • 2025-01-06
  • 1일 오전 10시쯤 일용잡화, 자동차 부품, 기계 설비 등 수출품을 실은  X8410편 중국-유럽 화물렬차가 절강성 의오 서역에서 출발했다. 이는 올해 장각 삼각주 지역에서 출발하는 첫 번째 중국-유럽 렬차이다.이날 중국 국가철도그룹(중국철도) 상해국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의오시에서 운행된 중국-유럽 화물렬차는 총...
  • 2025-01-06
  • 자연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나라 해양 경제가 강력한 발전 모멘텀을 보이고 있고 국가 에너지와 수자원, 식량 공급 보장 면에서의 해양의 지위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해양 수산물 총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해 35년 련속 세계 1위를 유지했으며 명실상부한 '푸른 곡물 창고'로 부상했다....
  • 2025-01-06
  • 2025년 음력설운수는 1월 14일에 시작하여 2월 22일까지 40일 동안 지속된다. 전사회 지역간 인원 류동량과 철도 및 민항 려객 수송량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2025년 음력설운수 기간 전사회 지역간 인원 류동량은 연인원 약 90억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7% 증가하여 사상 최대 규모를 기...
  • 2025-01-06
  • [유기자의 법률도우미](16) 중국 기업, 한국에 지사 설립 시 필요한 자료들은?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 법무부 출입국 등록비자업무 대행기관으로 전문써비스 안내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 최필재변호사에게 발급된 대한변호사협회 이주 및 비자 전문분야 등록증서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 최필재...
  • 2025-01-05
  • ―병마와 싸우는 80대 고령로인을 도와준 최순희 회장로인들을 가족같이 대하는 대련시 중산구조선족로인협회  최순희 회장나는 일찍 연길시동산소학교에서 퇴직하고 연길에서 살다가 2006년에 딸이 사는 대련으로 이주한 오월숙(82세)이다.타향에서 홀로 살기가 갑갑하여 나는 최순희 회장이 이끄는 대련시 중산...
  • 2025-01-05
  • 고속도로에서 길을 재촉하다가 교차로 출구를 놓쳤다면 차를 후진할 수 있을가? 누구나 리해할 수 없는 위험천만의 행위가 최근 연변에서 발생했다.최근, 길림성공안청 고속도로공안국 연길분국 경찰들은 고속도로에서 차를 후진한 운전자를 발견하고 벌금 200원, 벌점 12점의 처벌을 안겼다.최근, 연길분국 경찰들은 영상감...
  • 2025-01-05
  • 민사소송 특히는 민간대차분쟁에서 많은 차용인(借款人)들은 돈을 갚으려 하지 않고 고의로 련락을 끊어 법원 송달에 곤난을 가져다줌으로써 소송진행 기간이 더욱 길어진다. 최근 연길시인민법원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 신속히 승소하려면 ‘소송서류의 송달주소’가 들어있는 완벽한 차용증 한장만 있으면 된...
  • 2025-01-05
‹처음  이전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