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서 사망한 부친의 5,000만원 유산, 법원 판결로 되찾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1일 23시00분    조회:1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기자의 법률도우미](23)

한국서 사망한 부친의 유산 5,000만원, 법원 판결로 되찾다

―법무법인 재유의 도움으로 은행 저축예금 반환에 성공


한국 체류 중국인 ‘1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있는 시점에 한국에 체류하던 중국인이 정상, 혹은 비정상적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 체류하던 중국인 가족이 갑작스레 사망한 후 중국에 살고 있는 유가족은 어떻게 해야만 그가 생전에 남긴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가? 만약 유산이 그가 생전에 한국에 있는 은행에 예금 형식으로 남긴 것이라면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국 은행측이 예금 지불을 거절한다면 유가족은 또 어떤 조치를 대야만 그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가?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 캡처본(1)

이번 기에는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이 한국에 체류하던 중 사망한 부친의 유산인 은행 예금을 법률 전문가의 법적 소송을 거쳐 한국 은행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돌려받은 사례를 공유한다.  

2024년 7월, 연변 룡정시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부친의 유산을 되찾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A씨의 부친은 한국에서 체류 중 2022년 1월 사망했으며 사망 당시 상속인으로는 아들 A씨와 딸 B씨 등 2명이 있었다. 이후 딸 B씨가 2022년 4월 상속을 포기하면서 아들 A씨가 부친의 단독상속인이 되였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 캡처본(2)

그런데 문제는 부친이 생전에 예치한 예금에서 발생했다. A씨의 부친은 생전에 한국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한국 경서 농업협동조합은행에 적립·거치식 통장을 개설해 5,000만원(한화, 이하 동일)을 예치했으며 해당 예금은 2021년 6월 29일 만기되여 원금과 리자를 포함한 총 5,070만원이 지급 예정이였다. 하지만 A씨가 상속인으로서 예금 반환을 요구하자 한국 경서 농업협동조합은행은 “상속인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리유로 지급을 거부했다.

이에 A씨는 법적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를 소송대리인으로 위촉하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예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씨측은 “부친의 정당한 단독상속인으로서 예금 반환을 받을 법적 권리가 있으며 피고 경서 농업협동조합은행은 상속인에게 예금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소송을 통해 예금 5,000만원과 이에 대한 법정 리자 7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 캡처본(3)

결국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같은해 7월 중순,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경서 농업협동조합은행에서 A씨에게 저축예금 5,000만원과 이에 대한 법정 리자 70만원, 총 5,07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판결 결과에 대하여 A씨와 은행측은 서로 상소를 하지 않고 그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 판결로 인해 A씨는 부친이 생전에 한국에 남긴 유산을 정정당당하게 상속받을 수 있게 되였으며 은행이 제기했던 불합리한 지급 거부 문제도 법적으로 해결되였다.

이번 소송은 단순한 예금 반환이 아니라 해외 거주 상속인이 한국에서 직접 법률절차를 진행하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A씨는 중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 한국에서 직접 소송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였지만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 최필재 변호사의 조력을 통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 캡처본(4)

최필재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해외 거주 상속인이 단독으로 상속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은행이 관행적으로 예금 지급을 거부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해외 거주자의 경우,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법적 권리를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은 중국을 포함한 해외 거주 상속인이 한국내 금융기관을 상대로 법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A씨는 “중국에 거주하는 상황이다보니 한국에서 직접 소송을 진행하는게 어려웠지만 변호사의 도움으로 부친의 유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43
  • ‘스키의 고향, 빙설랜드마크 도시’주제로 내놓은 새로운 눈놀이 체험장면 및 특색 관광코스  매우 매혹적통화시는 새중국 스키의 고향, 새중국 스키의 발원지이다. 새중국 첫 고산스키장인 진창즈(金厂子)스키장을 전신으로 하는 만봉스키장으로 말하자면 예서 새중국 첫 스키경기를 개최하여 첫 전국 스키 챔피언, ...
  • 2024-12-27
  • 중앙경제사업회의 정신을 깊이 있게 관철하여 길림의 고품질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힘써 개척해야성당위 상무위원회 회의 주재, 황강 연설, 호옥정 구체적인 포치를 진행전원회의에서 황강이 성당위 상무위원회의 위탁을 받고 한 보고를 청취 토론중국공산당 길림성 제12기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 및 성당위 경제사업회의...
  • 2024-12-27
  •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길림대학에서는 외국인 류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춘, 길림, 송원, 장백산 등 지역에서 'Z세대 빙설실크로드기연(奇缘)' – 장백산 글로벌 대학생 스키 카니발 계렬행사를 진행한된다. 이 학생단은 중국의 력사와 문화, 길림의 빙설 문화 관광 자원, 그리고 고품질 발전성과 등을 직접...
  • 2024-12-27
  • 12월 25일, 《덕굉단결보(德宏团结报)》창간 70주년 경축행사 및 ‘나는 덕굉에서 모든 것이 좋다(我在德宏样样好)’를 주제로 한 전국 소수민족지역 신문업계 취재활동 가동식이 운남성 덕굉따이족징퍼족자치주(德宏傣族景颇族自治州) 망시(芒市)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행사에서 덕굉주당위 서기 강산이 《...
  • 2024-12-27
  • 성악교원 손홍범과 반장 전경희의 남녀2인창 〈어머니, 고맙습니다〉12월 25일, 연길시로인대학 성악1반 방학식이 연길 한성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이 반급의 50여명 로인대학생들은 지난 한학기 동안 갈고닦은 예술기량을 마음껏 뽐내면서 저물어가는 2024년을 총화하고 희망으로 넘치는 새로운 한해를 기약했다.&...
  • 2024-12-26
  • 중국 기업 건설 방글라데슈 철도 개통24일, 중국 기업이 건설한 방글라데슈 최대 철도사업인 파드마대교철도가 정식 개통되였다. ‘일대일로’공동건설의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이 철도는 전체 길이가 약 170키로메터이고 수도 다카에서 서남부 도시 제솔까지의 통행시간은 기존 10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되였다. 사진은 이...
  • 2024-12-26
  • -상무부: ‘량신’정책을 힘써 확대하여 실시하는 등 경제사업회의 정신을 참답게 관철 락착하고 관련 방면과 함께 래년 관련 정책을 다그쳐 연구, 제정상무부에 따르면  12월 19일  기준으로 보상교환판매정책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약 270만 대의 자동차가 페차갱신 됐으며 자동차 교체 치환 수는 310만 대를 초...
  • 2024-12-26
  • AI생성 이미지.2024년 12월 17일, 연변주시장감독관리국은 〈2024년 연변주지방표준항목립안지침〉의 요구에 따라 항목에 대한 예비심사, 론증, 항목 립안, 의견 청취, 공시, 심사 결정 등 단계를 거쳐 〈조선족 막걸리 전통제조기술규정〉, 〈조선족 전통비빔밥 제조기술규정〉, 〈도화(刀画)창작기술규정〉, 〈조의음식간...
  • 2024-12-26
‹처음  이전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