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서 사망한 부친의 5,000만원 유산, 법원 판결로 되찾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1일 23시00분    조회: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기자의 법률도우미](23)

한국서 사망한 부친의 유산 5,000만원, 법원 판결로 되찾다

―법무법인 재유의 도움으로 은행 저축예금 반환에 성공


한국 체류 중국인 ‘1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있는 시점에 한국에 체류하던 중국인이 정상, 혹은 비정상적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 체류하던 중국인 가족이 갑작스레 사망한 후 중국에 살고 있는 유가족은 어떻게 해야만 그가 생전에 남긴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가? 만약 유산이 그가 생전에 한국에 있는 은행에 예금 형식으로 남긴 것이라면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국 은행측이 예금 지불을 거절한다면 유가족은 또 어떤 조치를 대야만 그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가?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 캡처본(1)

이번 기에는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이 한국에 체류하던 중 사망한 부친의 유산인 은행 예금을 법률 전문가의 법적 소송을 거쳐 한국 은행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돌려받은 사례를 공유한다.  

2024년 7월, 연변 룡정시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부친의 유산을 되찾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A씨의 부친은 한국에서 체류 중 2022년 1월 사망했으며 사망 당시 상속인으로는 아들 A씨와 딸 B씨 등 2명이 있었다. 이후 딸 B씨가 2022년 4월 상속을 포기하면서 아들 A씨가 부친의 단독상속인이 되였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 캡처본(2)

그런데 문제는 부친이 생전에 예치한 예금에서 발생했다. A씨의 부친은 생전에 한국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한국 경서 농업협동조합은행에 적립·거치식 통장을 개설해 5,000만원(한화, 이하 동일)을 예치했으며 해당 예금은 2021년 6월 29일 만기되여 원금과 리자를 포함한 총 5,070만원이 지급 예정이였다. 하지만 A씨가 상속인으로서 예금 반환을 요구하자 한국 경서 농업협동조합은행은 “상속인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리유로 지급을 거부했다.

이에 A씨는 법적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를 소송대리인으로 위촉하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예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씨측은 “부친의 정당한 단독상속인으로서 예금 반환을 받을 법적 권리가 있으며 피고 경서 농업협동조합은행은 상속인에게 예금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소송을 통해 예금 5,000만원과 이에 대한 법정 리자 7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 캡처본(3)

결국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같은해 7월 중순,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경서 농업협동조합은행에서 A씨에게 저축예금 5,000만원과 이에 대한 법정 리자 70만원, 총 5,07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판결 결과에 대하여 A씨와 은행측은 서로 상소를 하지 않고 그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 판결로 인해 A씨는 부친이 생전에 한국에 남긴 유산을 정정당당하게 상속받을 수 있게 되였으며 은행이 제기했던 불합리한 지급 거부 문제도 법적으로 해결되였다.

이번 소송은 단순한 예금 반환이 아니라 해외 거주 상속인이 한국에서 직접 법률절차를 진행하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A씨는 중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 한국에서 직접 소송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였지만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 최필재 변호사의 조력을 통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 캡처본(4)

최필재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해외 거주 상속인이 단독으로 상속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은행이 관행적으로 예금 지급을 거부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해외 거주자의 경우,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법적 권리를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은 중국을 포함한 해외 거주 상속인이 한국내 금융기관을 상대로 법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A씨는 “중국에 거주하는 상황이다보니 한국에서 직접 소송을 진행하는게 어려웠지만 변호사의 도움으로 부친의 유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30
  • 량곡안전을 보장하는 데로부터 경작지자원을 보호하는 데까지, 자연보호구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데로부터 동북 흑토지의 수토류실을 정비하는 데까지… 련속 2기 전국정협 위원인 리화약은 지난 몇년간 흑토지대를 중심으로 방문조사를 진행했다. ‘흙의 온기’가 느껴지는 제안들은 그가 얼마나 확고하고 꾸준히 직무를...
  • 2025-03-07
  • 길림성 전국인대 대표들이 정부사업보고를 심의하고 적극 건언헌책하고 있다. /길림일보 특파기자 장야 길림성 전국정협 위원들이 분조심의 시 적극 발언하고 체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길림일보 특파기자 점청 리억장  编辑:유경봉
  • 2025-03-07
  • 모바일 인터넷 발전의 물결속에서 다양한 APP 플래트홈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여 사람들의 생활을 풍부히 하고 편리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플래트홈 규모의 확대와 사용자수의 급증에 따라 업체와 사용자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전국정협 14기 3차 회의에서 전국정협 위원 김헌은 이 문제에 대한...
  • 2025-03-07
  • 3월 5일, 길림성 소속 전국정협 위원인 려애휘(오른쪽 사람)가 호북성에서 온 엄건병위원과 소조회의에 앞서 서로 교류하고 있다. “저는 길림성에 가본 적이 있고 길림성농업과학원 등 부문과도 교류 협력이 있었어요. 길림은 경치가 아름답고 길림 입쌀은 맛있죠. 기회가 되면 또 가고싶어요!”“우리 길림성에는 장...
  • 2025-03-07
  • “인삼은 동북지역 민간전설과 전통의약 문화에서 독특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바 아이들이 일찍부터 인삼문화를 접하게 함으로써 고향의 문화적 저력을 심층적으료 료해하게 하는 것은 중의약문화의 혈맥을 이어하고 전승하는 데 유리하며 인삼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년에 한번 열리는 량회에...
  • 2025-03-07
  • “량회 전날, 민영기업좌담회가 열렸다. 또한 올해 정부사업보고에서는 민영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조치를 착실히 시달하고 민영기업과 민영기업가의 합법적 권익을 법에 따라 확실히 보호할 것을 제기했다. 민영기업에서 온 전국인대 대표로서 당과 국가의 민영경제에 대한 중시는 나를 진작시키고 감동시켰다.” 3...
  • 2025-03-07
  • 최근, 전국부녀련합회는 우수한 녀성 및 집단을 표창하고 동시에 더욱 많은 녀성들이 중국 현대화 건설에 적극 참여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10명에게 ‘전국 3.8 붉은 기수 모범’칭호, 596명에게 ‘전국 3.8 붉은 기수’칭호, 395개 단위에 ‘전국 3.8 붉은 기 집단’칭호 및 599개 단위에 ‘전국 녀성문명 모범집단’칭호를...
  • 2025-03-07
  • 3월 5일 ‘연길시 및 연길시 북산가두 뢰봉 따라배우기’ 자원봉사활동이 단산사회구역 뢰봉광장에서 가동되였다.이날 가동식은 뢰봉반 문화예술대의 가무 <잊을수 없는 하루>로 막을 열었다. 대합창 <뢰봉을 따라배우자>는 뢰봉을 따라배우고 뢰봉정신을 실천하려는 현장 참가자들의 열정을 적극 불러일으켰다...
  • 2025-03-07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