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구순 로병 부부, 61년 만에 아들과 재회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21일 14시04분    조회:2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호범요(오른쪽 사람)와 아들 허래강 부부의 상봉장면

단란함은 인간세상의 가장 따뜻한 모습이다. 최근 절강성 녕파에서 구순의 로병 호범요 부부가 61년 동안이나 헤여져있던 아들 허래강과 성공적으로 상봉했다. 피보다 진한 이 가족애는 시공간을 뛰여넘어 마침내 재회하게 했다.

호범요는 올해 91세이고 안해 정명은 94세이다. 호범요는 어린시절 절강성 여요시 룡갱촌에서 살았고 1950년에 신강 모 부대로 가서 건설에 참여했다. 1964년 11월 그는 안해와 함께 신강의 모 부대에서 의무일군으로 일할 때 쌍둥이 아들을 보았다.

호범요에 따르면 당시 옆침대에 있던 허소기 부부의 아이가 불행히 요절했는데 이미 반백의 나이에 이들이 이 같은 불운을 겪고 더 이상 출산하기에는 가능성이 없어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호범요 부부는 도저히 그대로 두고 보기 어려워 상의끝에 쌍둥이중의 작은 아들을 허소기 부부에게 입양시키기로 했다.

혈육의 정이란 쉽게 뗄 수 없는 것이다. 후에 호범요 부부가 ‘아저씨와 아지미’의 신분으로 아이와 한번 만나보긴 했지만 집에 데려오진 않았다. “이는 우리가 상대방과 한 약속일 뿐만 아니라 아이가 더 잘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였다.” 호범요는 당시를 떠올리며 말했다.

1974년, 호범요 부부는 신강에서 여요시로 돌아와 생활했다. 나이가 들면서 두 고령의 로인은 아들을 만나고싶은 념원이 점점 더 강해졌다. 올해 3월, 이 소식을 접한 여요시사명홍심자원봉사대의 자원봉사자가 두 로인을 모시고 여요시공안국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도움 요청을 받은 후 여요시공안국 빅데이터실전중심의 경찰들은 신속하게 행동하여 로인이 제공한 단서를 토대로 찾기에 착수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되고 거리가 멀어 초반에 별반 결과가 없었다. 경찰들이 년령, 출생지 등 데이터를 결부해 종합적으로 분석, 판단한 결과 최종 허래강이 바로 두 로인의 아들임을 확정했다.

허래강은 자신이 이 몇년간 줄곧 신강에서 생활했고 양부모는 그를 보배처럼 소중하게 대했다고 했다. 어른이 된 후 자신의 출생경력을 알게 되자 친부모에 대한 호기심과 그리움으로 가득찼다.

몇년 전 양부모를 떠나보내고나자 허래강은 가족을 찾고싶은 마음이 더욱 강렬해졌다. 허래강의 딸도 인터넷에 사람 찾는 공고를 올렸는데 줄곧 소식이 없었다.

올해 3월 10일, 허래강은 여요시 경찰의 전화를 받으면서 자신의 친부모가 아직 건재해있다는 것을 알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5일, 허래강은 신강에서 비행기를 타고 녕파에 도착했으며 드디여 오래 동안 기다리던 아버지 호범요를 만나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았다. 이어 허래강은 친부모의 집에서 94세의 어머니 정명도 만났다.

공안기관의 현대기술과 사회 력량의 공동 노력 덕분에 구순 로병 부부와 그의 아들은 마침내 상봉의 꿈을 이루었다.

/중국신문넷(사진 여요시공안국)


编辑:유경봉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19
  • 최근, 문화관광부가 제6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자 명단(942명)을 확정했다. 길림성에서는 안정방, 김창훈, 홍미숙, 오정묵 등 4명 조선족을 포함한 도합 11명 장인이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자 명단에 입선되였다.  문화관광부는 추천등록, 자료심사, 전문가 평가, 사회 공시, 평심위원회 심...
  • 2025-03-18
  • ‘맛 그대로’와 ‘정성과 믿음’의 20년 인기맛집 쌀천국밥집 주인 손춘자녀성의 창업이야기안도현 명월진의 명월거리 일각안도현 명월진의 명월거리는 당지사람들에게 명월거리라는 이름보다는 이툐우제(一条街)라는 부름으로 더 가깝다. 지난 2000년대초 안도현이 현성 도시구역 확장과 새로운 음식문화관광거리를 조성하...
  • 2025-03-18
  • 최근,시민 류녀사는 연길시공공뻐스그룹유한회사에 전화하여 “차량 번호 길H92420의 뻐스운전기사 류소량은 친절하게 우리 아이를 집까지 바래다 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료해에 따르면 이날 류녀사의 아들은 방과 후 뻐스로선을 잘못 선택해 군분구(军分区)에서 공룡왕국으로 ...
  • 2025-03-17
  •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일반사단법인, 회장 우성희)는 3월 8일  오사카 총회사무실에서 생성AI 스터디 및 교류회를 개최하였다. 본 행사에는조선족 기업경영자 5명을 포함한 총 15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모 화장품회사 인사담당자인 심남향씨가 사회자 및 강사로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이끌었다.본 행사에 참석한 조...
  • 2025-03-17
  • [유기자의 법률도우미](24)한국 회사 직원이 중국 사업가 사기, 소속회사 책임져야중한 량국의 경제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중국인 사업가가 한국 기업, 특히 한국 기업의 직원과 업무 련계를 하는 과정에서 사기를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가? 직원에게 손해배상 능력이 없거나 직원이 도주하여 련락이 안된다면 사기당한...
  • 2025-03-17
  • ―우리 성, 2025년 ‘3.15’ 주제발표회 개최3월 15일, 길림성시장감독관리청과 길림성소비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5년 ‘3.15’ 국제소비자권익의 날 ‘만족스러운 소비를 함께 구축하여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자’는 주제발표회가 장춘에서 있었다. 길림성은행업협회 등 16개 업종협회 대표와 호월우육 등 20여개 기업...
  • 2025-03-17
  • -21일 원정서 사우디와 맞대결16일 새벽(중국시간) 월드컵 예선전을 준비하며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중인 중국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와 평가전을 가졌다. 리뢰와 바허라무의 득점에 상대 자책꼴을 더해 중국팀은 3대 1 승리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은 21일 새벽 2시 15분(북경시간)에 펼쳐지는 월...
  • 2025-03-17
  • 3월 9일, 경기중인 조선족선수 리숙영올해 중국 국내 첫 세계적 골프대회인 블루베이 LPGA 마스터스가 9일 해남성 령수에서 막을 내렸다. 일본선수 다케다 레오가 우승을 차지한 동시에 력대 마스터스대회 최대 승리타수를 경신했다.이번 블루베이 마스터스의 총 상금은 250만딸라(약 인민페 1,808만원)로 상승했으며 세계 ...
  • 2025-03-17
  • 중국사이클링운동협회의 소식에 따르면 토이기 현지시간으로 15일에 열린 2025 트랙 사이클링(场地自行车) 국가컵(원 트랙 사이클링 월드컵) 경기에서 중국선수 원려영이 녀자 스프린트 레이스 우승을 거머쥠과 동시에 자격경기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10초 벽을 돌파한 첫 녀성선수로 되였다.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원려영...
  • 2025-03-17
  • 예술문화, 상업관광, 생활미학을 일체화한 ‘도시응접실’인 장춘시 북경대가서(北京大街西) 력사문화거리의 부분적 구역 개조가 완성되면서 올해초부터 시험운영을 시작했다. 문화거리는 력사건축물의 원형을 보존한 기반 우에 건물 내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예술문화 전시를 열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
  • 2025-03-17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