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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고향’ 연변, 축구 경제로 도시명함 재구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24일 12시12분    조회: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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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평균 축구경기가 2,000회가 넘게 조직되고 인구 1만명당 1.42개의 축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주의 중소학교 절반이 이미 국가급 축구 특색 학교로 건설되였고 중소학교들에서는 매주 체육수업에 축구과당이 최소 1회 배정된다

길림성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금대축구구락부 실내 축구장에서 청소년들이 한창 교련원의 지도 아래 축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6년 2월 26일)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에서 가장 일찍 축구운동을 시작한 지역중 하나로, 축구의 전통이 100년 넘게 이어져 왔다. 전국에서 첫 진으로 되는 ‘축구의 고향’인 연변은 축구를 중점 사업으로 삼아 꾸준히 발전시켜 왔으며 2015년에 《중국축구 개혁발전 총체적 방안》이 출범된 이래 사회축구를 토양으로, 교정축구를 뿌리로, 프로축구를 견인으로, 축구 문화관광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는 ‘연변 모델’을 점차적으로 탐구해 왔다.

동북 변방에 위치해있으며 총 인구가 약 200만명인 연변은 축구 열기로 가득차 있는데 매년 2,000여건의 축구 경기가 열리며 1만명당 축구장 1.42개의 비률을 자랑한다. 전 주의 중소학교중 절반 이상이 국가급 축구 특색 학교를 건설했으며 중소학교에서는 매주 체육수업중 최소 한개 과당을 축구 수업으로 배정하고 있다... 축구는 연변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일상 활동 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당지 경제 사회 발전에 ‘축구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년간 2,000회가 넘는 경기

경칩이 지나고 눈과 얼음이 점차 녹으면서 연변주의 수부도시인 연길시 여러 실외 인조잔디 축구장은 다시 ‘축구 열기’가 불타오르고 있다. 또한 전 연길시 주요 실내 축구장들은 겨우내내 거의 만원 상태를 유지했다. “설날 당일만 하루 쉬였다.”고 연길시금대축구구락부의 온영존 총경리는 말했다.

부르하통하 강변에 위치한 이 구락부의 실내 축구장을 방문해 보니 표준 11인제 축구장이 세부분으로 나뉘여 있었고 축구 애호가들이 한창 경기를 펼치거나 기술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온영존 총경리의 운영 일정표에는 거의 모든 평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그리고 주말 전 시간대가 예약으로 꽉 차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는 연변사람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체육국 국장 김국범은 이렇게 말하면서 “전 주에서 매년 2,000회가 넘는 축구 경기가 열리며 거기에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하는 경기를 더하면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6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년령대를 아우르는 ‘홍석류’컵 전국 백팀 축구 초청전 등 일련의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연변은 기관, 대학, 농촌, 로인, 장애인 등 다양한 부문을 포함한 연변주운동회 등 여러 대회들을 개최할 예정인바 축구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연변은 1956년에 전국 ‘축구의 고향’ 칭호를 수여받았고 1979년에 국가 첫진의 축구 중점 도시로 지정되였으며 1994년 축구 프로화 이래 연변오동, 연변부덕, 연변룡정 등 3개의 리그에서 영향력 있는 팀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전국 각지의 구락부에 500명 이상의 인재를 수송했으며 각 급별 국가대표팀에 40여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수송했다.

“전 주적으로 총 276개의 축구장이 건설되였으며 1만명당 약 1.42개의 축구장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중 차지하는 비률이 전국에서 선두를 달립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축구협회 비서장 정국철은 이렇게 말하면서 전 주 8개 현(시) 들에서 전부 공공축구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부문과 협력해 교정의 안전을 보장는 전제하에 더 많은 학교 체육장들을 사회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주 최소 1과당의 축구 수업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연길시건공소학교의 축구수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였다. 운동장에서 체육 교원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가르치고 있었다. 3학년 아이들은 게임식의 몸풀기를 마친 후 패스 련습을 시작했다. 이 학교는 일찍 1963년에 첫 학교축구팀을 구성했으며 수십년 동안 수많은 유망주들을 배출했다.

“전문 인재를 배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는 학생들의 흥미를 키우고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을 다지는 데 더 중점을 둡니다.” 건공소학교 체육조 조장 김천룡의 말이다.

연변에는 현재 234개의 중소학교들이 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국가급 축구 특색 학교로 지정되였다. 이 학교의 아이들에게 새 학기의 시작은 새로운 축구 시즌의 도래를 의미한다.

오후 수업이 끝난 후 연길시제5중학교 운동장에서는 두개 학급의 경기가 한창 치렬하게 펼쳐지고 있었고 경기장 주변에는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어린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체육 교원 김영철은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 반까지 학교에서 축구 훈련을 조직한다며 이는 오랜 전통이라고 말했다.

“학급마다 팀이 있고 매주마다 축구 수업이 있으며 달마다 경기가 있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교육국 체육보건처 처장 지국표는 축구 특색 학교는 매주 최소 두 과당의 체육 수업을 축구 수업으로 배정해야 하며 일반 학교도 최소 한과당은 축구 수업을 보장한다고 소개했다.

축구 특색 학교 외에도 현지 교육 및 체육 부문은 련합하여 19개의 축구 특색 유치원을 설립했으며 학교, 학교간, 현(시)에서 전 주로 이어지는 청소년 4단계 리그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년 축구운동에 참여하는 중소학생은 8만명 이상이며 정기적으로 전문 축구훈련에 참여하는 학생은 2,500여명에 달합니니다.” 김국범의 말이다. 올해는 제36회 전 주 청소년 축구리그가 열릴 예정이다.

교정축구의 상류 견인하에 현지 유소년훈련 기구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아마츄어 체육학교의 인재 구조도 점차 안정화 되여가고있다. 연변체육운동학교 훈련과 과장 백승호는“매년 13세부터 17세까지 5개 년령대, 각 년령대별 30여명의 축구 인재를 축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구 경제, 도시의 명함을 재구성하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연길시는 약 306만명의 관광객을 접대했으며 약 43억 6천만원의 관광 수입을 올렸다. 이는 동기 대비 각각 12.2%와 5.1% 증가한 수치이다. 이 ‘왕훙 도시’의 매력은 민속풍정과 특색 음식 이외에도 '축구+문화관광'이 이끄는 도시 활력에 있었다.

축구 관람하고 커피 한잔 즐기면서 려행 사진 찍기, 그리고 맛집 리스트를 따라 미식을 맛보는 것은 많은 관광객들이 연길을 방문할 때 선택하는 사항들이다. “하루 최대 1,200잔 이상을 팔았습니다.” 연변대학 근처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리군은  어릴 때부터 연변팀 팬이였다면서 고향의 문화·체육·관광 산업 융합 시장 전망을 보고 졸업후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룡정시해란강축구산업단지는 연변지역의 관광인기목적지중 하나이다. 총 7억 5천만원을 투자해 건설된 축구문화타운은 연변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47개의 련결 축구장(连片足球场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에 완공된 이후 근 900회의 중대형 경기를 개최했다. 이곳은 또 연변룡정팀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은 연변축구의 기반과 미래를 보고 결정한 것입니다.” 문화타운 리사장 장문길은 이렇게 말하면서 연변은 최근 몇년간 문화·체육·관광 융합을 적극 추진하면서 축구가 주변 산업에 미치는 인기 이끌기 효과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4 시즌에 연변룡정팀의 홈경기 평균 관중수는 1만 7천명에 달하며 이는 중국축구갑급리그 각 홈경기 도시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같은 해 연변주는 프로축구 발전을 지원하는 관련 조치와 방법을 출범했다. “정책적 지원과 팬들의 지지 모두 기업으로 하여금 연변의 축구 산업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합니다.” 장문길은 이어 올해 문화타운은 더 많은 외부 자본을 유치해 공동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을 이었다.

백년 력사의 ‘축구의 고향’은 이제 세가지 간판을 가지고 있다. 전국 축구 발전 중점 도시, 국가 서부지역 체육·교육 융합 축구 유소년훈련 시스템 구축 시범 프로젝트 도시, 전국 첫진 청소년 교정축구 고수준 종합 개혁 실험구... 력사적 전통, 정책적 지원, 대중의 열정, 산업 융합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면서 일련의 중소 민간기업들도 축구 시장을 더욱 주목하고 있다. “연길시에서 민간기업이 투자한 축구장 비률은 절반을 훨씬 넘습니다.” 온영존의 말이다.

올해 5월 금대축구구락부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1,400만원을 투자했고 작년에야 본전을 뽑았습니다.” 온영존은 아마츄어구락부를 운영하며 수익은 주로 구장 임대, 경기 마케팅 등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나는 고향을 사랑하고 축구도 사랑합니다. 연변축구가 빛을 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료망》신문주간(瞭望)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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