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관후평] 불굴의 투지가 만든 기적, 포기할 수 없는 '마지막 1%'의 힘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30일 12시01분    조회: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3월 29일 오후, 청도 천태체육장에서 펼쳐진 연변팀과 청도홍사팀 간의 경기는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뛰여넘은 극적인 무승부로 기록되였다. 

연변팀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0:1로 뒤지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 렬세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추가시간도 막바지로 치닫는 손에 땀을 쥐는 관건적인 순간에 연변팀 선수 음바가 금지구역에서 치렬한 공방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기적같은 순간을 만들었다. 박세호의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꼴이 터지자 팬들은 환호했고 연변팀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소중한 1점을 챙겼다.

이 경기는 단순한 무승부경기가 아니라 '불굴의 투지가 만든 극적인 승리'의 진수를 보여준 사례이다. 연변팀은 무승부 확률이 극히 낮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후의 순간까지 전술을 고수하며 기회를 노렸다. 이는 단순한 운이 아니라 선수들의 집념과 팀워크, 그리고 생물학적 각성 상태가 만들어낸 필연적인 결과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살펴보면 지나간 력사속 경기들에 이같은 극적인 사례는 많고도 많다.

2005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전반전에  0:3으로 뒤지며 모두들 패배를 예상했지만 후반 6분 만에 3꼴을 넣으면서 무승부를 일궈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축구 무대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만들어낸 극적인 사례들이 많다.

2004년 중국 슈퍼리그 심수 건력보팀은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해신화팀과 치렬한 우승 다툼을 펼치고 있었다.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0:0이던 상황에서 리위봉의 헤딩꼴이 터지며 1:0 승리를 장식했다. 이 꼴로 심수건력보팀은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 해 심수팀은 재정난 속에서도 선수들이 단합하여 이룬 우승이라 '가난한 팀의 기적'으로 불리우고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어떤 약체팀도 강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마지막 1%의 힘'은 단순한 정신력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연변팀도 이러한 정신을 이어가며 더 큰 승리를 향해 나아가길 기대해본다.포기하지 않는 자세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원동력이며 그 순간의 선택이 경기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계적으로 경기 종료 5분 전 득점의 22%가 동점 또는 역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마지막까지 싸우는 팀은 기회를 잡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말처럼 '기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법칙'일 뿐이다. 

'승리는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온다'는 진리는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적용된다. 연변팀의 선수들이 이 경기를 통해 얻은 자신감은 앞으로의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들의 갑급리그 려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불굴의 투지가 있다면 어떤 기적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필경, 불굴의 투지는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인생의 모든 순간에서 극적인 전환을 이끌어내는 힘이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진정한 승리를 만드는 열쇠임을 이 경기는 다시 한번 증명했다./안상근 기자


编辑:김가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19
  • 2025년 여름 항공 시즌이 3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장춘 룡가국제공항은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항공로선 배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새로운 로선을 개설했다. 이번에 개통된 로선은 길상항공(吉祥航空)의 장춘-청도-무석과 장춘-남경-남녕 두 항로로, 각각 매일 1회씩 운항된다.룡가국제공항에 따...
  • 2025-04-06
  • 도문시문화라디오텔레비전방송 및 관광국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8,500만 원의 자금이 투입된 도문시 국문관광종합단지 내 일부 건물은 이미 투자 유치가 완료되여 사용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건물들 역시 계획에 따라 적극적으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이 건물들은 올해 8월 모두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도문시국문관광종...
  • 2025-04-06
  • 최근 몇 년 동안 추진된 '연길 록화미화' 사업 덕분에 연길 시민들은 생활 환경의 커다란 변화를 뚜렷이 체감하고 있다. 연길시 북부에 자리한 가정주제유원은 도시운동공원의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어 주변 주민들에게 다양한 편리함과 무한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삼꽃거리와 연북로의 교차점에 조성된 이...
  • 2025-04-06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각 지역에 봄꽃이 만개하자 전국적으로 계절적인 관광 붐이 일고 있다.호북성 무한시에는 50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에 벚꽃이 만개해 주변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의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최고의 벚꽃 명소 중 하나인 무한대학교는 일일 관광객 방문자수가 4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 2025-04-06
  • -연길공룡온천호텔 정식 개업, '연길공룡왕국+금두예술극장+연길시력사문화박물관'과 함께 문화관광 군집 형성4월 2일, 연길공룡온천호텔이 정식 개업했다. 이로써 연길공룡왕국, 금두예술극장, 연길시력사문화박물관 ‘4위 1체’ 문화관광 군집을 형성하여 ‘문화+오락+건강양생’ 원스톱 레저관광의 새로운 발전신...
  • 2025-04-06
  • 전자지불 방식이 보급됨에 따라 구매한 물건값을 휴대폰을 통해 쉽게 지불할 수 있는 반면, ‘일시적인 조작실수’로 금액을 필요 이상으로 잘못 지불하게 되면 돌려받지 못할가봐 걱정된다. 현실생활에서 돈을 잘못 지불했다면 돌려받을 수 있을가?최근 돈화시인민법원은 이런 사건을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조정해주었다.[사...
  • 2025-04-06
  • 최근 호북성 강한유전공안국 형사수사지대는 범죄소득을 숨기고 은닉한 혐의가 있는 범죄사건을 성공적으로 수사하고 범죄용의자 5명을 나포했다.경찰들을 놀라게 한 건 38세 남자 녕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 용의자가 모두 60대의 퇴직로인이라는 사실이였다고 한다.조사 결과, 5명의 범죄용의자는 ‘사례비’를 벌기 위해 ...
  • 2025-04-03
  • 4월 2일, 길림성공안청은 중국인민공안대학에 재학중인 영렬 자녀들에게 보낸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한 답서 정신을 깊이있게 학습, 관철하고 경찰들로 하여금 습근평 총서기와 당중앙의 관심과 배려를 명기하도록 격려하며 영렬들의 유지를 계승하고 영광스러운 전통을 발양하여 부단히 길림성 공안사업의 새로운...
  • 2025-04-03
  • 김우례 렬사가 70여년전에 집에 보낸 전선편지들최근, 김우례 렬사가 40년대 후반부터 50년대 초까지 조국해방전쟁과 항미원조 전쟁터에서 용감히 싸우면서 장렬히 희생되기전까지 가족에게 보낸 20여통의 전선편지들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본사기자가 단독 입수하였다.항미원조전쟁(1953년 3월 26일)에서 희생된 김우례(金...
  • 2025-04-03
  • “오호~ 《길림신문》이 어느덧 40돐 생일을 맞이 했구나!”4월 1일 《길림신문》 이 창간 40돐 생일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그때 나는 《연변일보》사의 기자로 있었는데《연변일보》주필 겸 《길림신문》 의 주필을 맡은 오태호 주필의 파견을 받고 《길림신문》초창기 기자로 뛰여 보았으니 더...
  • 2025-04-0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