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줄기의 한여름 바람이 계곡을 지날 때마다 온 산의 피나무들이 잔잔한 연노랑 꽃을 피워내여 달콤한 향기를 공기 속에 퍼뜨린다. 삼림피복률이 86%를 초과하는 길림의 작은 도시인 림강은 ‘천연꿀창고’를 품고 있는데 이곳의 달콤한 꿀은 이미 산과 바다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경절을 앞두고 국제적 양봉계의 ‘오스카’인 국제양봉련맹 제38회 양봉대회 및 박람회에서 림강의 피나무꿀이 여러 경쟁자 중에서 두각을 드러내 대회의 금상을 받았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이 영예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엄격한 단계적 선별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감각기관평가시 ‘색갈, 향기, 맛’에 대한 세심한 고려부터 성분검사시 각 지표에 대한 정확한 통제 및 공예심사의 생산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포함된다. 동시에 피나무꿀은 세계 3대 실험실에서 6개월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결국 ‘빛갈이 옅고 노란빛을 띠며 향이 상큼하고 오래 지속되며 맛이 부드럽고 달콤한’ 독특한 품질로 국제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켜 ‘림강피나무꿀’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전세계에 알렸다.
림강과 피나무꿀의 인연은 이미 산림의 유전자에 새겨져있다. 전국 고품질 피나무꿀의 핵심생산지로서 이곳의 피나무숲은 꿀의 탄생을 위한 훌륭한 자연기반을 제공하는바 매년 6천톤 이상의 고품질 피나무꿀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농민 양대두(杨大头)와 수많은 양봉가들은 함께 이 산림을 지키면서 산속의 선물을 달콤한 꿀로 빚어 중국 동북에서 온 이 맛을 해외로 나아가게 했다. 이번 금상 수상은 꿀 한병에 대한 인정일 뿐만 아니라 림강 양봉산업의 ‘황금간판’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오늘날 림강은 금상꿀을 시작으로 조용히 더 넓은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단일한 꿀제품에서 완전한 양봉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양봉 및 채밀의 전통적 모식에서 ‘양봉산업+문화관광’이 융합된 도시브랜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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