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언론자유 있다면 나에겐 습격자유 있다'
[ 2015년 01월 15일 10시 27분   조회:11886 ]

유대인 모욕은 유죄, 이슬람 모독은 무죄?
佛 ‘표현의 자유’ 이중잣대 논란

이슬람 모독은 ‘표현의 자유’, 유대인 모독은 ‘테러 찬양’인가.

알카에다 예멘지부의 프랑스 언론테러를 둘러싸고 ‘표현의 자유’ 논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정부의 이중잣대가 도마에 올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무함마드를 풍자한 샤를리 에브도 최신판이 매진되자 “샤를리 에브도가 새로 태어났다”며 “테러리스트들은 남자도, 여자도 죽일 수 있지만 그들의 생각은 죽일 수 없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 것이다.

나스리 알안시 알카에다 예멘지부 사령관이 14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프랑스 파리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며 테러범인 쿠아치 형제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이틀 뒤 발생한 유대인 식료품점 인질극에 대해서는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면서도 인질범 아메디 쿨리발리를 찬양했다.
유튜브 제공

같은 날 프랑스 코미디언 디외도네 음발라 음발라는 ‘테러 찬양’ 혐의로 체포됐다. 그가 며칠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밤 나는 ‘샤를리 쿨리발리’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적었는데, 이 글이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틀 뒤 발생한 유대인 식료품점 인질극의 범인 아메디 쿨리발리에 동조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디외도네는 나치식 경례와 반유대주의 발언으로도 몇 차례 구설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의 변호인 다비드 드 스테파노는 “정부는 오늘 아침에도 표현의 자유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검찰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테러 이후 디외도네와 같은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54명이다. 인터넷 인권단체 ‘라 콰드라튀르 뒤 넷’의 홍보담당인 아드리안 샤르메는 “드디어 표현의 자유의 ‘위선’에 대해 얘기할 때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붙잡힌 사람들이 철없는 10대이거나 술에 취한 상태로 글을 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그들을 처벌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와 프랑스 당국의 과잉 대응 둘 다 표현의 자유를 망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슬람 전문 프리랜서 기자인 샤리프 나샤시비는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기고문에서 ‘표현의 자유에 제한이 없다’면서도 무슬림에 대한 법적 차별이 존재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프랑스에서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를 부정하는 것은 범죄로 규정되지만 다른 학살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무슬림들은 학교나 공공장소에서 전통복장을 하거나 기도하는 것이 금지된다. 분명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들도 비판대열에 합류했다. 프랑스 일간 르 몽드는 “샤를리 에브도가 (최신호) 1면에 종교 만평을 싣는 동안 왜 디외도네는 공격을 받느냐”고 반문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과연 프랑스에서 표현의 자유가 모든 시민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쇄 테러 이후 프랑스 내 이슬람 주민들 사이에 소외감과 보복 우려가 확산되자 올랑드 대통령이 15일 진화에 나섰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 있는 세계아랍연구소를 찾아 “광신과 극단주의, 편협함의 주요 피해자는 바로 이슬람교도들”이라면서 “프랑스 이슬람교도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갖고 있으며 보호 받아야 한다. 프랑스는 모든 종교를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계일보

파일 [ 1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2015년 8월 2일 북경서성구의 한 골목(北京西城区阡儿胡同) 변소에 갓난 영아가 하수구에 버려진것이 발견되어 경찰에 제보됐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맨손으로 아이를 빼내 병원으로 호송했다. 여자아이는 겉보기에는 선명한 결함이 보이지않고 생명체정(生命体征)은 비교적 평온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관찰치료를 더 해...
  • 2015-08-05
  • 지난 7월 30일 오후 섬서성 서안(陕西西安)에서 7세 소녀가 강간당하고 피살당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발생 당일 소녀는 범죄혐의자 한모집에서 뛰여다니며 놀았다. 이때 한모는 갑자기 소녀한테 덮쳤고 사실이 밝혀질가봐 두려워 소녀를 살해,  마을에 있는 쓰레기더미에 파묻었다.  소녀는...
  • 2015-08-04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3일] 7월 30일은 음력 6월 15일로 조선족의 전통 명절인 ‘류터우제(流頭節)’다. 헤이룽장(黑龍江)성 닝안(寧安)시 보하이(渤海)진의 많은 조선족은 이날 장시(江西)촌에 모여 전통 풍습대로 제사, 머리 감기, ‘류터우옌(流頭宴)’ 연회 등 행사에 참가했으며, 가무 공연과 스...
  • 2015-08-04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로 완공한 평양양로원을 현지지도하고 노인들을 잘 돌봐줌으로써 연로자 보호정책을 철저하게 관철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제1원장이 오수용·김기남 노동당 비서, 리재일 당제1부부장, 김여정 당 부부장과 함께 새로...
  • 2015-08-03
  • 유엔난민기구 특사인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미얀마를 방문, 아웅산 수치 여사와 함께 의류공장 여성노동자들의 열악한 삶을 돌아봤다. 졸리는 1일(현지시간) 수치 여사와 함께 미얀마 양곤 서부 외곽의 의복공장을 찾아 여성노동자들을 만났다. 졸리와 수치 여사는 이들에게서 열악한 노동 및 거주 실태를 들어보고...
  • 2015-08-03
  • 중앙군사위원회가 7월 31일 북경의 8.1청사에서 상장계급 수여식을 성대히 진행했다. 중앙군사위원회 습근평 주석이 상장으로 승진한 동지들에게 령장을 발급했다. 이날 오전 9시, 상장계급 수여식이 장엄한 국가주악속에서 시작되였다. 중앙군사위원회 범장룡 부주석이 6월 30일 습근평 주석이 서명한 상장 승진 령장과 7...
  • 2015-08-03
  • 북한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2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공군 지휘관 전투비행술 대회에서 성조기를 짓밟는 행사를 진행하고, 이를 북한 전역에 방송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1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2돌을 맞으며 진행된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 2015-08-02
  • 3월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프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흔적 없이 실종됐다. 3월24일 말레이시아 총리는 실종자들을 찾을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했다. AFP/연합 MH370편과 같은 보잉777기 날개 부품일 가능성 커 확인될 경우 실종 후 첫 잔해물 발견…미스터리 해결 열쇠될 듯 지난해 3월 실종...
  • 2015-08-02
  • 8월 1일, 사천 광원 원산진(四川广元元山镇)에서 한 남자가 ATM기계에서 돈을 찾다가 돈이 나오지 않자 기계를 마구 부쉈다.원래 기계에 돈이 떨어진 것이다. 제보를 받은 110 대원들이 달려와 제지하자 이 남자는 식칼을 내 휘두르며 경찰에게 덮쳤고 그 와중에 파출소 소장의 한쪽 귀가 찍혀 떨어져나갔다. 경찰을 총기를...
  • 2015-08-02
  •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여성이 있다. 장애가 있다는 사실보다 그녀를 더 힘들게 한 것은 바로 악플이었다. "연애가 불가능할 것 같다"는 말에 상처를 받은 그녀는 장애인도 섹시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당당히 속옷 화보 모델로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 2015-07-31
  • 신화사가 7월 31일 18시에 보도한데 의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 주석 바흐가 북경이 장가구(张家口)와 련대(携手)하여  2022년 동계올림픽 주최권을 획득했다고 선포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128차 총회를 열고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했다.IOC위원  100명...
  • 2015-07-31
  •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비행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이번에도 비행기를 타고 공군 훈련을 보러 갔는데, 옷차림이 좀 특이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공군 비행훈련을 지도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원산의 갈마 비행장을 방문했습니다. 꼬리 부분에 왕별이 그려진 김정은의 전용기를...
  • 2015-07-31
  •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9일]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 위치한 훈춘(琿春)시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중국, 러시아, 조선 삼국이 인접하는 변경 창구도시로 러시아, 조선과 연결되고, 한국, 일본과 마주보고 있다. 훈춘 이남은 투먼장(圖們江)을 경계로 조선 함경북도와 이웃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러시아 원동지역 최...
  • 2015-07-31
  • 7월 30일,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6966명의 수감자를 특별 사면하는 칙령에 서명, 그중 155명은  최근 불법벌목혐의로 미얀마 당국에 체포돼 20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은 중국인이다. 당일 오후 19시 석방자 가족에 따르면 이미 귀국길에 오른것으로 알려졌다.가족들은 부두에서 친인이 오기를 애타게...
  • 2015-07-31
  • 지난 25일 조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4차 전국로병대회에 참석했다고 조선로동신문이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조선정전협정"체결 62주년을 맞으며 지난 25일에 있은 4차전국로병대회에 참석, 로병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로병들은 감격하여 김정은 제1위원장의 손을 잡고&...
  • 2015-07-31
  • 영국 '데일리메일'의 7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서방의 도시기획설계전문가 JT 싱(JT Singh)과 모션비디오 예술가 롭 윗워스(Rob Whitworth)는 두사람이 제작한  '평양에 들아가다(Enter Pyongyang)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싱은 조선의 ‘고려 려행사’와 조선 정부의 협조하에 평양의 곳곳을...
  • 2015-07-30
  • 7월 29일,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해안에서 항공기 잔해가 현지 주민에 의해 발견, 지난해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려객기 파편인지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외신은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프랑스령인 레위니옹섬 해안에서 항공기날개의 일부로 보이는 길이 2메터 정도의 흰색 물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항공안전 전문...
  • 2015-07-30
  • 미국의 한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인체예술가 트리나 메리(Trina Merry)는 최근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근 7개월동안 자신을 포함한 60명을 모델로 한 열두 별자리 계열의 작품을 그려냈던것이다. 청년넷
  • 2015-07-29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