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테러현장:출근길 공포 '주검이 눈앞에 펼쳐졌다'
[ 2016년 03월 23일 07시 28분   조회:7559 ]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브뤼셀 시내의 분주한 출근길이 공포와 경악으로 변했다.

(브뤼셀=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테러가 발생한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 주변이 경찰차와 무장경찰에 의해 봉쇄됐다.

테러가 발생한 브뤼셀 말베이크 지하철역은 유럽연합(EU) 등 사무실 밀집 지역에 위치해 출근 시간에 매우 붐비는 곳이라서 폭탄 테러의 피해가 더 컸다.

말베이크 역 주변 건물에서 근무하는 한상민씨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지하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별일 아닌 것으로 생각했다가 곧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경찰들이 보이기 시작해 사무실 밖으로 나와 보니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 역사에서 부상자가 실려나오고 이어 시신이 옮겨지는 모습을 보면서 눈 앞에 펼쳐지는 상황이 믿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말베이크역 주변에는 한국 기업 지사가 다수 자리 잡고 있어 주재원들의 피해가 우려됐으나 다행히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 직후 공항 내부 모습 (브뤼셀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브뤼셀공항 폭발 직후로 추정되는 사진. 공항 대합실에 연기가 자욱하고 부상당한 듯한 한 여성이 바닥에 엎드려 있다.

한국 기업의 한 주재원은 한국에서 지인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와 문자에 답하느라 분주했다고 말했다.

부상자 응급 처치와 사망자 수습이 완료된 후에도 말베이크 역은 완전히 봉쇄됐다. 일반인의 통행은 물론 기자들의 접근도 차단됐다. 무장 경찰과 군인들이 주변 도로와 건물에서 삼엄한 경계를 폈다.

현장을 찾은 내외신 기자들은 망원 렌즈 카메라로 현장을 담을 수밖에 없었다.

말베이크역 근처의 NGO 사무실에서 일하는 이리나 카르피니는 운 좋게 끔직한 일을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폭발 직후 브뤼셀공항 내부 (브뤼셀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폭발사건이 발생한 직후의 벨기에 브뤼셀의 브뤼셀공항 내부 모습. 뿌연 연기가 차 있고 한 남성 부상자가 바닥에 드러누워 있다.

그녀는 "보통 말베이크역을 이용하는데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지하철을 탔을 생각만 해도 무섭다"고 말했다. 그녀는 테러는 파리나 런던에서나 일어나고 브뤼셀에서 일어날 줄은 몰랐는데 막상 닥치니 두려운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 EU 직원은 자신은 좀 일찍 출근해 무사한데 동료 한 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브뤼셀 시내에서는 이날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일찍 귀가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시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둘을 서둘러 귀가시킨 한 학부모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걱정된다. 내일 학교를 보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말베이크 역을 중심으로 EU 본부 주변 지역은 경찰차와 바리케이드로 봉쇄됐다. 거리에는 차량이 많지 않았지만 차단된 도로를 피해 차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다.

브뤼셀공항 폭발 현장…산산조각 난 유리창 (브뤼셀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폭발사건이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의 브뤼셀공항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다.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브뤼셀 시내에서는 한때 최고등급인 4단계 테러경보가 내려진 후 지금까지 3단계 경보가 유지되면서 시내 주요 지점에서 무장 경찰의 경비가 이뤄져왔다.

이날 테러로 다시 테러경보가 4단계로 오르면서 브뤼셀 시내에서 무장경찰과 군인의 경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봉황넷

파일 [ 25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봄들어 연길 부르하통하에 한 두마리 날아들던 갈매기가 청명이 지나자 수십마리씩 떼를 지어 찾아들며 강변 경치를 한결 아름답게 수놓아가고 있다.길림신문 김성걸 기자 
  • 2019-04-08
  • 누가 이렇게 처절한 희생을 감당할 수 있을까 쓰촨(四川) 량산(凉山) 지역 화재 진압에 나섰다 무리(木里)현 리얼(立爾)촌 산림 화재로 총 30명의 소방대원이 순직했다 그중 27명이 량산주 산림소방대원이었고 80년대 출생자 1명, 90년대 24명, 2000년대 2명이 포함됐다 불은 급변하는 바람을 타고 무섭게 번졌고 거대한 불...
  • 2019-04-08
  • 4월 6일 오후 (현지시간) 아마존 강 북부 모주강 위의 교량이 여객선이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로 인해 끊겨 있다.  차량 두대가 추락해 침몰했지만 탑승자수는 아직 알 수 없다. 파라 주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도선 승무원 5명은 무사하지만, 추락한 차량에 탑승한 승객 수와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2019-04-08
  • 올해 청명을 맞아 중국 각지에서 여러가지 추모행사를 조직해 선열들을 기리고 역사를 명기하며 영웅들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4월 4일, "청명절의 명기-영웅열사를 숭상하고 국가와 가족에 대한 감정을 두터이 하다"란 주제의 교육 시리즈 행사가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항일 노전...
  • 2019-04-08
  • 1명 사망 11명 부상...총 4000여명 대피 피해면적 250㏊ 여의도 면적에 맞먹어 휴업령에 동해고속도로 통행 전면 통제  전국 소방차 200여대·소방인원 600명 동원 文대통령 위기관리센터서 긴급회의 주재 [사진 = 연합뉴스]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로 번지는 가운데 강릉에서 또 다른 화재가 발생하...
  • 2019-04-04
  • 在贵州安顺探寻屯堡文化,考古队的朋友和我们提到一个独特的文化现象:洞屯。在贵州贵安新区,有一个叫鱼雅的村庄,村民们把山里的一个洞穴建成了堡垒。每当遇见了战乱时,全村人就躲进洞里。就像《桃花源记》中的武陵人一般。村民们现在还穿着明朝服饰,梳着明代的发型。 鱼雅村妇女们穿着古朴的服饰,梳着奇怪的发髻,这...
  • 2019-04-04
  • 2017년 3월 할빈역 재건 공사로 잠시 이사했던 안중근의사기념관이 2년만에 다시 할빈역으로 옮겨와 3월 30일부터 개관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기타 요일 개관 시간은 9:00-11:30, 13:30-16:00이다. 흑룡강신문 한동현 기자                        
  • 2019-04-04
  • 4월 2일, 길림신문사 장춘본사, 연변분사, 각 지역 주재소의 30여명 임직원들은 청명절을 맞아 길림시중점문물보호단위인 화피창렬사릉원을 찾아가 혁명영웅선렬들을 기리며 한차례 령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본사 당총지에서 올해 계획중인 주제당활동의 하나이기도 하다. ​ 화피창렬사릉원은 《동북인민해방군 독...
  • 2019-04-04
  •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이 4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의 방북을 마치고 귀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전했다. 방문기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은 조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 김영남과 최부일 조선 인민보안상을 만났다. 그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에게 드려라며 선물을 전달한 것...
  • 2019-04-04
  • 4월 2일 자페증소년이 회화전람회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날, 북경자페아공익발전센터에서 거행한 ‘자페아의 예술—자연생장’ 예술회화전람이 북경 리가염화원에서 열렸다. 전람은 전국 각지 자페증 소년아동들의 백여폭의 회화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사회에 자페증 소년아동의 독특한 내심세계를 보여주...
  • 2019-04-04
  • 최근 내몽고자치구 항금기 독귀탑랍진(杭錦旗獨貴塔拉鎮)의 황하의 얕은 물목이 백조들의 서식지가 되면서 현지에 볼거리를 선사했다. 사진은 4월2일, 내몽고자치구 항금기 독귀탑랍진 황하의 얕은 물목에서 촬영한 백조의 모습이다. 
  • 2019-04-04
  • 사진 크게보기 3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제6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이 거행됐다. 공항사진기자단 국내에서 발굴된 중국군 6·25전쟁 전사자 유해 10구의 인도식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렸다. 이번에 중국으로 인도되는 유해는 지난해 3월에서 11월까지 비무장지대에서 발굴된 것이다.    ...
  • 2019-04-03
  • 베이징 세계원예박람회 건설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단지가 제모습을 갖추고 있다. 공공지역 건축물도 내부 장식에 들어가며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일심, 양축, 삼대, 다편구(一心, 兩軸, 三帶, 多片區)’ 세계원예박람회 단지의 모습은 대부분 갖춰진 상태다. 중국관, 국제관, 생활체험관, 융닝...
  • 2019-04-03
  • 제7회 바젤 아트 페어 홍콩전시회가 3월31일 막을 내렸습니다. 글로벌 242개 예술작업실과 갤러리들에서 유명 및 신예 예술가들이 이번 전시에서 현대예술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주최측은 1일 5일간 열린 전시회는 연 8만8천명의 참관자를 맞이해 역사 최고를 기록했다며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예...
  • 2019-04-03
  • 4월 1일, 윁남적 피고인 도안 티 흥(가운데 위치)이 웃으면서 말레이시아 사아란 고등법원을 떠나고 있다.말레이시아 사아란 고등법원이 4월 1일, 조선 남성 사망사건과 관련된 윁남적 피고인 도안 티 흥을 3년 4개월 감금형에 선고했다. 피고인 변호사측은 도안 티 흥이 5월 초에 앞당겨 석방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검...
  • 2019-04-03
  • 4월 1일, 평양 제1초급중학교에서는 새학년도 입학식을 진행했다. 학부모들과 지역 간부들의 축하가 있는 가운데 신입생들은 꽃을 가슴에 달고 학교 전체 재학생들의 축하를 받으며 교문을 들어섰다.  개학식이 끝난 다음 새 학년도 첫 수업에 들어갔다. 사진 봉황넷 
  • 2019-04-02
  • 4월 2일 봉황넷에 따르면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한 동물애호가인 Hamzah와 Hassan Hussain 형제가 사자와 함께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사진이 최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새끼도 아닌 덩치가 큰  사자를 차에 태우고 다녔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사자와 자주 애정표현을 하며 가까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
  • 2019-04-02
  •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팽려원 여사는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모나코,프랑스 등 3국에 대한 국빈방문을 진행했습니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팽려원 여사의 이번 행정은 대체로 3가지로 요약할수 있습니다. 첫번째: 국빈행사 팽려원 여사는 습근평 주석을 배동해 가정을 단위로 한...
  • 2019-04-02
  • 한국국방부는 4월1일, 인천시에서 제6차 재한 중국인민지원군 유해 및 유품 입관식을 진행했습니다. 두농일(杜農一) 주한 중국대사관 국방무관(소장)과 이계광(李桂廣) 중국퇴역군인 사무부 포양(褒揚)기념사 부사장, 이경구 한국국방부 국제정책차장(육군 준장) 등 중한 양국의 관원들이 함께 입관식에 참석했습니다...
  • 2019-04-02
  • 중국 산서(山西)성에서 산불이 발생,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다.30일 신화통신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10분께 산서성 장치(長治)시 심원(沁源)현에서 산불이 났다.산불진화에 소방대원 약 1천700명과 헬기 6대, 소방차 30여대 투입, 7시간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지친나머지 60...
  • 2019-04-01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