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9일] 9월 4일 한 개인 파티장을 찾은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롭 무어(Rob Moore) 부회장이 중국의 유명 MC 저우링안(周玲安)에게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했다.

현장에서 찍은 프러포즈 동영상 역시 곧바로 공개됐다. 해당 동영상은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만든 영화의 한 장면을 편집해 놓은 것처럼 아름다웠고 롭 무어 부회장의 진지함이 잘 드러났으며 그의 갑작스러운 프러포즈는 저우링안을 감동시켰다.

저우링안은 강소(江蘇)성에서 태어났고 중국, 할리우드, NBA 스타와 가장 많이 인터뷰를 한 사회자로 유명하다. 저우링안은 ‘트리플엑스3’, ‘스타트렉3’ 등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중국 상영 발표회의 MC를 직접 맡기도 했다.

롭 무어 부회장과 저우링안은 영화 ‘트랜스포머4’ 중국 촬영 당시 인연을 맺었다. 우연한 기회의 만남이 사랑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영화 촬영 당시 편안한 복장을 입고 있던 롭 무어 부회장을 본 저우링안은 그를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착각하고 자비로 택시를 잡아 집까지 보내주었다. 롭 무어 부회장은 중국 여성의 선의에 감동을 받았고 두 사람은 서로 공통점을 찾고 같은 취미를 즐기며 더욱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롭 무어는 할리우드의 최고 유명인이고 저우링안은 할리우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MC이다. 두 사람은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했고 점점 서로를 인정하며 가까워졌다. 롭 무어 부회장은 당시 저우링안이 준 100위안짜리 지폐를 자신의 여권 지갑에 넣어 간직하면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거리의 폭을 좁히며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간직했다. 두 사람은 3년간의 연애 끝에 대륙을 넘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고 할리우드계의 많은 인사들에게 축복을 받았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