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가장 유명한 랭면관—옥류관 탐방
[ 2018년 07월 11일 12시 00분   조회:4321 ]

 

올해 4월 27일 조한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진행할 때,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평양에서 가져온 랭면을 맛보게 했다. 이로 하여 평양랭면은 순식간에 글로벌 핫 키워드로 되였으며 조선 지도자들이 외빈을 초대할 때 늘 랭면을 만드는 옥류관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날리게 되였다. 9일, 기자는 평양 옥류관을 탐방하여 조선 3대 지도자의 관심과 조선인민의 사랑을 깊이 받고 있는 이 랭면관에 대해 료해했다.

옥류관은 평양 대동강반에 위치해있는데 청자기와 흰벽으로 구성된 2층 조선전통건축이다. 옥류관 봉사부 직원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은 조선의 김일성 주석이 1958년 8월 지시를 내려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1960년 8월에 준공되였다고 한다. 옥류관이라는 이름은 김일성 주석이 지은 것으로 대동강을 옥류라고도 하기에 옥류관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옥류관은 건설 초기 본관 건축 하나 밖에 없었고 면적은 약 4400평방메터였으나 그후 옥류관을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자 두개 별관을 확장건설했으며 1988년 5월 두개의 별관이 정식으로 준공되여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옥류관은 도합 3개의 관으로 나뉘는데 본관, 1호관과 2호관이다. 2010년 10월, 김정일 장군의 지시하에 옥류관은 또 료리관을 설립하여 철갑상어료리, 메추리구이 등 특색료리를 만들었으며 동시에 외국료리도 만들 수 있게 되였다. 현재 옥류관의 총 면적은 19200여평방메터에 달하며 수많은 초대행사를 담당하고 있는데 조선의 김일성 주석, 김정일 장군과 최고지도자 김정은 동지는 여러차례 옥류관을 시찰하고 옥류관의 건설과 봉사 사업에 대해 지도했다.

명예화는 한국 전 대통령 김대중과 전 대통령 로무현이 조선을 방문한 당시에도 옥류관에서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4월 27일 북남 정상회담에서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옥류관에서 만든 랭면을 맛보게 했으며 이로 하여 옥류관의 랭면은 ‘평화의 랭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였다. 오늘날, 세계 각지의 손님들이 평양을 방문하면 꼭 옥류관에서 랭면을 맛보는데 여기에는 많은 중국손님들도 포함된다. 며칠전, 한국롱구팀의 선수들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에도 옥류관에서 식사했는데 그들도 이곳의 랭면을 아주 좋아했으며 일부 선수들은 2그릇 심지어 세그릇씩 먹었다.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의 랭면은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로 쟁반고기랭면, 평양랭면, 쟁반랭면이다.

쟁반고기랭면은 김정일 장군의 지도하에 고대 조선의 왕궁에서 먹던 식단과 식기를 참조했으며 끊임없는 개량을 거쳐 형성된 것이다. 쟁반고기랭면의 그릇은 굽이 높은 쟁반이며 일인분은 400그람의 랭면에 280그람의 닭고기, 계란, 배조각 등 보조재료를 겯들였다.

평양랭면은 전통 랭면의 제작방법을 이어왔는데 랭면그릇은 놋그릇이며 일인분은 200그람 혹은 100그람에 랭면에 소량의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계란, 배조각, 오이채 등 보조재료를 겯들였다.

쟁반랭면의 그릇도 굽이 높은 쟁반이며 일인분은 200그람 혹은 100그람의 랭면이 담겨있으며 보조재료는 평양랭면과 같다. 하지만 식기가 다르기에 세팅효과가 다소 부동하다. 평양랭면은 모든 보조재료를 랭면 우에 쌓아놓지만 쟁반랭면은 랭면우에 펴놓는다.

명예화의 안내로 기자는 본관에 위치한 연회청을 참관했다. 본관 연회청은 동시에 320명이 식사할 수 있는데 한국롱구팀의 선수와 한국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모두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기자가 본관에 도착했을 때에는 정식 영업시간이 아니여서 접대원들이 식기와 랭면을 차리고 있었다. 정식 영업이 시작되자 조선민중들이 륙속 연회청에 진입해 식사를 했다.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은 평균 매일 6000여명의 손님을 접대하며 많은 단체손님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옥류관 료리사 박영옥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옥류관에서 일했다. 그녀는 기자에게 랭면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원인은 주로 두가지가 있는데 한 방면으로 랭면은 메밀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영양이 풍부하고 쉽게 소화되며 혈액지질을 낮출 수 있어 건강음식에 속하기 때문이며 다른 한 방면으로 랭면육수는 여러가지 식재료를 우린 것으로 감칠맛이 강해 랭면과 함께 먹으면 더욱 시원하고 조화롭다고 밝혔다.

이번 북남 정상회담에 박영옥 료리사도 판문점에 파견되여 랭면 제작에 참여했는데 이 경력에 대해 그녀는 “우리가 만든 랭면이 전 민족의 사랑을 받고 평화의 랭면, 통일이 랭면이 되였습니다. 나는 평화와 통일에 한몫을 기여했다는 생각에 아주 자호감을 느낍니다.”라고 감격스레 말했다.

취재가 끝난 후 기자는 옥류관에서 쟁반고기랭면을 시켰는데 접대원은 랭면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한잔의 평양소주도 들고왔다. 명예화의 소개에 따르면 평양사람들이 손님을 접대할 때 ‘먼저 술을 마시고 후에 랭면을 먹는’ 습관이 있는데 먼저 한잔의 소주를 마시고 다시 랭면 한그릇을 먹으면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자도 그대로 맛보았는데 랭면의 량이 넉넉하고 맛도 아주 훌륭했으며 평양소주를 겯들이니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인민넷 기자 망구신).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28
  • 외국인 관광객이 바라본 조선의 일상을 화보로 구성했다. 조선은 최근 금강산 개발을 재개하고, 스위스관광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Uri Tours 제공 한겨레
  • 2015-01-28
  • 2015년 1월 27일 6시 경, 광동성 불산 순덕려객터미널(广东省佛山顺德客运站) 울안에 정차해있던 3대의 뻐스에 불이 달리면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터미널 보안원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두대이며 그 불이 다른 한대에 옮겨붙었다고 한다. 당시 뻐스에는 손님이 오르지 않았으며 상망보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2015-01-27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서부전선 기계화보병 부대의 동계 도하 공격훈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빌미로 한 위협도 반복했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겨울철 도하공격 연습을 조직지도하셨다”면서 “미제와 추종세력들이 반...
  • 2015-01-27
  • 공군 훈련장을 자주 찾는 북한의 김정은이, 이번에는 직접 비행기 항로와 좌표까지 찍어주면서, 적들에 대한 '섬멸적 타격'을 강조했습니다. 대북 전단과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로 보입니다. 김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항공 추격기, 폭격기 연대의 비행전투훈련을 직접 지도했습니다. ...
  • 2015-01-25
  • 미국BuzzFeed사이트의 1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작가이며 쵤영사인 웬디 시몬스가 조선관광길에 만난 결혼식 모습을 공개, 웬디 시몬스는 조선의 결혼식은 전통과 현대식이 서로 결부된것 같았다고 소개했다./종합
  • 2015-01-22
  •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21일 신발공장을 찾아 경공업 부문을 활성화해 생활필수품 생산을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류원신발공장을 현지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날 연혁소개실·제품진열실과 사출공정·재봉...
  • 2015-01-21
  •  김정은 조선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체육인을 위한 식품공장인 평양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룡해가 배동했으며 이는 2015년 최룡해가 처음으로 김정일의 시차활동에 배동한 것이다. 봉황넷
  • 2015-01-19
  • 외부와의 교류가 적었던 20세기 초 1920년~1940년 사이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은 어땠을까. 엘리자베스 키스, 일리언 밀러,요시다 히로시 등 외국 화가들이 그린 한국의 모습을 화보를 통해 소개한다. -소미스소니언 박물관 제공 한겨레
  • 2015-01-18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수공장으로 추정되는 평양의 강동정밀기계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공장의 주요한 과업은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는 것과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을 동시에 밀고 ...
  • 2015-01-16
  • [신화사 평양 1월 14일] 일전에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방공군 지휘부를 시찰했다. 김정은은 지휘부에 세워진 김일성 주석 및 김정일 총서기의 동상에 꽃을 진정했다. 김정은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방공군 지휘 인원들과 담화를 나누며 훈련의 질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비행 전투 훈련을 강...
  • 2015-01-14
  • 사진1: 1983년 주체사상탑   사진2: 1981년 평양기차역   사진3: 1980년대 만명 단체체조표연   사진4: 1980년대 만명 단체체조표연   사진5: 1982년 평양 부근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녀공들   사진6: 1982년 평양부근 중공장, 순찰하고 있는 군인   사진7: 1981년 평양 주택구내 풍경...
  • 2015-01-14
  • “별거 중인 아내를 데려오라”며 13일 한국 경기도 안산시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범인이 검거됐다. 하지만 범인 아내의 전 남편과 전 남편의 16세 딸 등 2명이 살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쯤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김모(47)씨가 집 주인 A(48)씨와 A씨의 고교생 두 딸, A씨의...
  • 2015-01-13
  • 일본 저명한 촬영사 久保田博二는 1975년 베트남에서 사이공몰락의 전과정을 렌즈에 담았고 1979년부터 1984년부터는 중국에서 20만장에 달하는 사진을 촬영, 1985년에는 중국사회를 기록한 화책 “중국”을 출판해냈다. 80년대 그는 또한 조선을 방문해 당시 조선의 사회풍모를 기록했다.   사진1: 1980년...
  • 2015-01-13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평양시버섯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공장의 건설상태와 관리체계, 재배방법 등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각 지역에 맞는 생산시설과 품종 개발을 독려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이 전국 각지에 현대적 버섯공장을 지을 ...
  • 2015-01-12
  • 한국 육군 특전사령부 장병들이 8일 강원 평창군 황병산 일원에서 체감온도 30도 이하의 날씨 속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전술스키, 특공무술, 타격작전, 헬기강하, 수중침투 등이 실시됐다.
  • 2015-01-09
  • 1월 8일 김정은의 생일을 맞아 영국 “데일리메일”에서 김정은의 근래 사진들과 2011년이후의 독특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아버지 김정일에 비해 김정은은 자신의 생일에 비교적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고 한다.     중국청년넷
  • 2015-01-09
  • 중국과 조선변경선상의 조선군인들. 한국매체에 의하면 2014년 12월 28일 오후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남평(南平)진에서 조선 탈영병 한 명이 민가 여러 곳을 돌며 총기를 발사해 주민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범인은 사건 당일 중국 군·경의 총을 맞고 붙잡힌후 화룡의 한 병원에 구급중이...
  • 2015-01-06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