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공원 도심속 쾌적한 힐링쉼터로
[ 2018년 08월 14일 02시 47분   조회:4438 ]


로후했던 연길공원은 시설을 정비하고 나무와 화초를 심어 푸르고 쾌적한 공원으로 재탄생하여 주민들의 도심속 힐링쉼터로 탈바꿈했다.

11일, 오전부터 연길공원은 휴일을 즐기기 위한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얼마전 완공된 ‘장백선녀’ 조각상 앞에는 사람들이‘줄을 서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삼삼오오 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지정장소에 돗자리를 깔거나 텐트를 쳐놓고 간식을 먹는 한편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여유로운 주말의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였다.

친구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박모(56세)는 “나무숲 그늘에 돗자리를 펴놓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매력적입니다. 누워서 싱그러운 나무냄새를 맡다보면 ‘산소 까페’가 따로 없습니다. 차를 운전하고 멀리 가지 않아도 되니 시간도 절약하고 비용부담도 많이 줄이게 되였습니다.”고 말했다.

나무계단길에서 산책중이던 김모(61세)는 안해와 딸, 2살 된 손자와 함께 요즘 매일같이 이곳을 찾는다고 했다. 김모는 “린근 아빠트에 살고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가족들과 함께 공원을 찾는 게 일상이 되였습니다. 아이들은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만 쐬고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손자가 푸르른 잔디밭과 알록달록한 꽃들을 보고 마음껏 뛰여놀면서 자연을 느끼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면서 손자의 모습을 렌즈에 담았다.

청조말기에 세워진 연길공원은 2008년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 이후 공원을 찾는 인수가 급증했다. 하지만 공원 곳곳에는 세월의 흔적과 함께 시설이 파손되거나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다.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대한 기준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공원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고 시민들의 휴식, 오락, 신체단련 등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시설보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여왔다.

연길공원은 선후로 2017년 8월 15일, 2018년 4월 7일부터 제1기, 제2기 개조 공사에 돌입해 새 단장에 나섰다. 공사 책임 단위인 연길시림업(원림)국은 공원 원유의 토대 우에 도로 및 록화경관, 조각 공사를 통해 공원 록화 표준과 경관품격을 일층 높여주었다.

연길시림업(원림)국 공정과 부과장 곽영의 소개에 의하면 록화공사에는 교목, 관목, 화초를 심었는데 9만 5000 평방메터의 잔디밭을 포함한 도합 10만 여평방메터의 록지면적을 조성했다. 그는 “3800평방메터에 달하는 쉽게 부패하지 않는 목재로 단상을 설치하고 나무계단길을 새로 만들었는데 주민들이 산책 및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290여 곳의 나무계단길에 형광띠를 설치해 산책시 편리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1만 5000여 평방메터에 달하는 아스팔트 도로와 7000평방메터 채색 도로를 새로 깔고 22개의 감시카메라, 130개의 쓰레기통과 109개의 의자를 새로 설치했습니다.”고 소개했다.

저녁 7시, 날이 어둑어둑해졌지만 공원에는 여전히 주민들이 많았다. 공원가두에 살고 있는 허모는 저녁 식사 후면 가끔 남편과 함께 공원을 찾아 산책하곤 한다고 했다. “예전에는 공원안 산책로에 가로등이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도로가 울퉁불퉁하여 날이 어두워지면 산책하기에 위험했습니다. 지금은 아스팔트를 새로 깔고 가로등을 설치해 저녁에도 산책하기 너무 편합니다. 얼마 전 나무계단길에 형광띠를 설치해 저녁에 계단을 걸어도 안전합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변일보 글·사진 윤현균 김설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34
  • 3월 21일은 24절기중 네번째 절기인 춘분이다. 경칩과 청명의 중간에 드는 절기로 이날 태양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적도를 비추며  음양이 서로 반반인만큼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    임금님은 속일 수 있어도 절기는 속이지 못한다고 춘분을 맞이하여 장춘 도심...
  • 2019-03-21
  • 지난 주말 한파가 들이 닥쳤다. 강한 냉기류로 인해 전국 여러 지역에 강풍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눈 또는 비가 내렸다. 사람들은 보온을 하고 한기를 차단하기 위해 두꺼운 옷을 껴입는 등 완전무장을 했다. 그렇다면 동물들은 어떤 방한법으로 동장군을 물리칠까? 한데 똘똘 뭉쳐 온기 취하기, 온천욕 하기, 스웨...
  • 2018-12-12
  • 길림성 화룡시 경내에 위치한 연변선봉국가삼림공원 장백산설령풍경구(长白山雪岭景区)는 장백산 북쪽 비탈과 59키로메터 떨어져 있다. 공원의 최고 해발은 1571메터, 가장 낮은 곳이 750메터이다. ​ 이곳은 매년 10월말부터 이듬해 4월초까지 큰 눈이 내린 뒤 한파를 접하게 되면 대면적의 삼림 설송(雪凇)이 나타난...
  • 2018-12-07
  • 티벳탄 마스티프가 늑대를 뒤쫓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6일 중신망(中新网)은 중국 칭하이성(青海省) 위수티베트족자치주(玉树藏族自治区) 짜둬현(杂多县) 차단향(查旦乡) 지역에서 티벳탄 마스티프(Tibetan Mastiff, 중국명 짱아오(藏獒))가 자신의 구역을 침입한 늑대를 뒤쫓는 사진을 공개했다.'사자개’로도...
  • 2018-12-07
  • 중국 윈난(雲南)야생동물원 판다 ‘마오주(毛竹)’와 ‘전둬(珍多)’가 겨울 햇살을 받으며 편안하게 잠자는 모습이 공개됐다. 귀여운 판다들의 다양한 잠자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민망
  • 2018-12-03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사람처럼 걷는 곰이 영상에 찍혀 화제다.고속도로 순찰대 CCTV에 녹화된 영상 초반에 사무실의 입구 뒤에 있는 곰을 발견할 수 있다. 닫혀 있는 문을 보고 곰은 갑자기 두 뒷발로 서서 일어나 문을 연다. 영상에서 곰이 사무실 안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은 창문에 비춰져있다. 사진 봉황넷
  • 2018-11-28
  •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辽宁沈阳) 선양대학교 미술대학 원장인 셰용(解勇)은 지난 23일 동물의 털을 수만 개의 바늘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그는 선양시에서 바늘로 창작한 예술품 ‘천 여개의 바늘과 만 여개의 고통(千针万痛)’, ‘감금된 자유(禁锢的自由)’ 등 4건의 작품을 전시했다.모피 거부...
  • 2018-11-27
  • 해마다 이맘때면 세계 각지를 둘러보며 건축물들을 눈에 담군 하는 룡정 대륙부동산개발유한회사  허호윤 사장, 올해도 례외가 아니다. 지난 11월 21일부터 유럽관광에 나선 허호윤 사장은 독일 프랭크퍼트스, 그리스 유적지들을 둘러보면서 "이곳은 길이 아빠트보다 많고 와인이 물보다 많은 것 같다. 그리...
  • 2018-11-26
  • 지난 20일 중국 안휘성(安徽안휘) 황산(黄山 ) 풍경구에 폭포구름이 나타났다. 구름과 안개가 골짜기 사이에서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었다. 동방IC
  • 2018-11-22
  • 동북범표범국가공원관리국 및 훈춘국의 2018겨울철부터 2019년 봄철사이 반밀렵행동이 11월20일 훈춘시에서 가동되였다.이 활동은 동북범표범국가공원이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집중적으로 펼치는 대규모 반밀렵행동인데 동북범과 표범의 생존과 서식, 번식의 안전을 담보하려는데 목적을 두었다.중신넷/길림신문
  • 2018-11-21
  • 둔황(敦煌)에 눈이 흩날렸다. 눈 오는 날의 밍샤산(鸣沙山) 위에야췐(月牙泉)은 명승지다.   사막의 낙타 방울소리가 또렷하게 울려퍼진다. 관광객은 마치 오래 전으로 돌아가 실크로드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눈 덮힌 사막의 풍경도 아름답다.  감숙 官鹅沟에도 첫눈 여유경구 AAAA등급의 국가공인 ...
  • 2018-11-19
  • 허난(河南)성 롼촨(欒川) 푸뉴(伏牛)산 동북호림원(東北虎林園), 관람객들은 폐쇄식 관람차를 이용해 호랑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인민망 
  • 2018-11-16
  • 해마다 이맘때면 사천 광무산은 빙설관광으로 호황을 맞고 있다. 은빛세계로 단장한 광우산은 자역의 아름다움 예술의 극치를 한껏 뽐낸다. 자연은 한마디로 신비 그 자체이다. 사진 중신넷 
  • 2018-11-15
  • 봉황망(凤凰网)은 비행기 조종사 Christiaan van Heijst가 3만피트( 1피트는 약 30.48cm)상공에서 촬영한 오로라의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9일 Christiaan은 비행 중 발견한 별 하늘과 오로라 등의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 담았다.Christiaan은 비행 전 꼭 카메라를 챙겨 상공에서 내려다 보이는 자연의 경...
  • 2018-11-12
  • 귀주성(貴州省) 필절시(畢節市) 혁장현(赫章縣) 석판하(石板河)촌은 빈곤촌으로 519가구 중 261가구가 빈곤가구이다. 지난날 석판하촌은 큰 산에 가로막혀 그곳 촌민들은 벼랑 위의 오솔길에 의거해야만 촌을 벗어날 수 있었다. 2014년, 석판하에 "촌촌통' 시멘트포장도로 공정계획이 시행되었다. 2년간의 건설을 거쳐...
  • 2018-11-09
  • 높이 20m 석가모니상의 미간에서 대형 벌집이 포착됐다. 봉황망(凤凰网)은 지난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쑹청 관광지구(宋城景区) 부처산에 있는 20m 석가모니상 미간에 대형 벌집이 자리잡은 모습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벌집이 생긴 위치가 특이하다”, "황금색 점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봉황코리아
  • 2018-11-07
  • 10월28일, 장춘시에 때이른 첫눈이 내리면서 겨울을 향한 서곡이 시작됐다. 이번에 내린 눈은 가을락엽이 채 지기도전에, 강 얼음이 아직 얼기도전에, 푸른 잔디가 아직 시들기도전에 내린 눈으로 적어도 한주일은 앞당겨 겨울소식을 전해준것으로 된다. 중신넷/길림신문
  • 2018-10-30
  •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시 안싸이(安塞)구 핑차오(坪橋)진 왕자완(王家灣)에 있는 협곡 단하(丹霞)지형은 2017년 산시성 지질조사원이 산베이(陝北) 및 웨이베이(渭北) 지역에서 발견한 대규모 단하지형의 일부분이다. 산세의 정상 부분은 황토로 덮여 있고, 아래에는 흐르는 물에 침식된 붉은색 사암이 물결 무늬처럼 드...
  • 2018-10-25
  • 10월 24일 아침 6시 48분경, 운무에 갇힌 연길 도심에는 인간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졌다. 운무가 드리운 건축물, 한폭의 수묵화를 방불케 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폰사진
  • 2018-10-24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