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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행성 중 덩치가 가장 큰 목성이 약 45억년 전 태양계 형성 초기에 지구 질량의 10배를 넘는 원시행성과 정면충돌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라이스 대학과 과학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중산(中山·쑨이센) 대학의 천문학 부교수 류상페이가 논문 제1저자로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목성이 지금처럼 밀도가 낮은 "묽은(dilute)" 핵을 가진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구 질량의 320배에 달하는 거대 가스행성인 목성은 5~15%가량을 차지하는 핵의 밀도가 매우 낮고 바위와 수소·헬륨 가스 등이 혼재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목성의 고밀도 핵에 영향을 미친 충돌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충돌 모델을 통해 수만번에 걸친 컴퓨터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질량이 지구의 10배 이상인 아직 형성단계에 있는 원시행성이 목성에 정면충돌하면서 원래 밀도가 높던 목성의 핵을 부수고 이보다 밀도가 낮은 물질과 섞어놓으면서 현재와 같은 핵 구조와 성분을 갖게 됐다는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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