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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달린다...
2015년 02월 14일 16시 50분  조회:6209  추천:0  작성자: 죽림

 

[만물상] 서장(티베트) 라싸로 가는 렬차
 

@@인도의 뭄바이에서 뿌나로 가는 기차를 탄 적이 있다. 기차는 산을 꾸역꾸역 올랐다. 내려 앉은 구름은 부슬비를 뿌리는데, 기차는 그 구름 위에서 칙칙폭폭 연기를 내뿜었다. 봉우리와 봉우리를 이은 다리를 건널 땐 비행기에 앉은 듯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뭄바이의 그 기차는 해발 2287m 다르질링까지 치솟는 히말라야 렬차에 견줄 바가 아니었다. 히말라야 산자락 78㎞를 기어오르는 건 3칸짜리 장난감 같은 증기 기관차 ‘토이 트레인’이다. 장장 12시간 걸린다.

▶히말라야 렬차는 안데스 산맥의 ‘천상 호수’ 티티카카호에 닿는 페루 고산(高山) 렬차 앞에서 기가 죽는다. 최고 4829m 높이를 달린다. 이 철도가 1870년 착공됐을 때 세계는 “글쎄~” 하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완공 때까지 38년이 걸렸다. 철길은 1년에 9㎞씩밖에 나아가지 못했다. 공사 중 2000여명이 죽었다. 340㎞를 13시간 달리는데 사방이 만년설이다. 중간에 역도 없고 딱 한 번 20분 정차한다.

▶중국 靑海성 거얼무에서 티베트의 중심도시 라싸까지 잇는 1142㎞의 렬차가 개통됐다. 평균 해발이 4500m이고 탕구라(唐古拉)역은 해발 5072m에 들어섰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도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중국 제1의 신선(神仙)산으로 불리는 곤륜산(6000m) 기슭에서 일군들은 산소마스크를 써야 했다. 이 철로부설에 2001년부터 4조3000억원을 쏟아 부었다.

▶1950년도 서장 해방, 1973년도에 철로부설 실제 착공했다. 하지만 그렇게 높고 험한 땅에 철로를 놓는 기술이 좋지 않아 중단했었다. 

▶하늘 아래 첫 도시라는 라싸는 해발 3600m에 있다. 티베트어로는 ‘신의 땅’이란 뜻이다. 

‘나무와
우주와
하늘과
구름과
달...
기차가
네 몸 속에
정녕
깊이 들어 갔다.’

(박해수·기차가 네 몸 속에 들어갔다)/// 

[출처] 만물상- 칭짱 철로|작성자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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