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땅에서 들려오는 소리
그 발자욱 소리 머얼리에서 들려오네
새들이 생기를 회복해 당차게 재잘대고
아롱진 이쁜 새 망울이 필려는 이쁜 봄아지에
찰싹 내려앉아 즐겁게 그네뛰며 부르는 구성진 봄 노래
겨울을 헤치고 동면하듯이 내내 묻었던
사랑이 빨간 홍조 띄고 얼굴 살며시 내민다.
정답게 손잡은 소년소녀 들길따라 봄 따라 사랑이 아름답게 피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 온 천하가 파란 색을 그려가는 생기넘치는 봄
겨우내 얼었던 우리네 마음도 급기야 봄을 찾아 즐겁게 달려가고
봄의 선구자마냥 진달래꽃 산길에 들길에 무덕무덕 진붉게 불타면
세상이 기지개 켜며 봄 이야기 줏고 대지엔 완강한 생명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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