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제석의 유래와 풍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10일 09시57분    조회:35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석(除夕)은 일년중 제일 마지막 명절이라고 할 수 있다. 음력으로 년말의 마지막 날을 ‘세제(岁除)’라고 하는데 이는 옛날부터 여기까지 와서 낡은 해를 버리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제(除)’는 제거한다는 뜻이고 ‘석(夕)’은 밤이라는 뜻이다. 여기에는 많은 전설들이 전해오고 있으나 여기서는 편폭의 제한으로 략한다.

우리 조선족은 일년의 마지막 날이나 밤을 섣달그믐날, 섣달그믐 밤이라고 한다. ‘그믐’이란 천문적인 령역에서 해석하면 ‘달이 지구와 태양과의 사이에 있어서 전혀 보이지 않게 된 때의 달의 모양 또는 그렇게 된 때’를 말하고 날자로서의 의미에서 해석하면 ‘그 달의 마지막’이라는 뜻이다. 어찌 보면 ‘초하루’와 상반된다고 할 수 있겠다.

섣달그믐날은 낡은 것을 없애고 새것을 맞이하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 날만은 멀리 떠나갔던 사람들도 다 집으로 돌아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로 청명절, 중원절, 중양절과 더불어 중국의 민간에서 전해지고 있는 4대 큰 제사 명절이다.

음력설(春节)은 일년중 가장 큰 명절이다. 하지만 현실을 조용히 살펴보면 설날보다 그믐밤의 행사가 제일 많고 가장 활약적이다. 지리학적으로 말하면 한해의 마지막은 그믐밤의 12시에 결속되고 한해의 시작은 0시에 시작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많은 행사는 다 그믐밤에 진행된다. 하기에 그믐밤이 일년중 가장 뜻이 깊고 가장 격동적인 밤이 된다.

그믐날이면 사람들은 집안의 청소는 물론 집마당의 청소까지 깨끗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귀신은 어두움을 좋아하고 소리를 싫어한다고 믿었다. 하기에 그믐밤에는 등불을 다 켜서 대낮같이 환하게 하였으며 폭죽을 터치여 귀신을 쫓군 하였다. 그 습관은 지금까지도 전해내려오고 있다. 지금은 사회가 발전하여 밝은 빛과 높은 소리가 결합된 고급 폭죽까지 나온 상태이다.

우리 나라의 《동경몽화록(东京梦华录)》에서는 도시 사람들이 부뚜막에 불을 켜놓는 것을 ‘조허모(照虚粍)’라 하고 일반 백성의 집에서 화로가에 둘러앉아 아침이 되도록 자지 않는 것을 ‘수세(守岁)’라고 한다고 했다. 이것은 곧 경신일(庆申日)에는 자지 않고 밤을 지켜야 복을 얻는다는 도교에서 나온 유속이다. 소동파가 촉나라 지방의 퐁속을 기록한 대목에 술과 음식으로 서로 맞이하는 것을 ‘별세(别岁)’라 한다고 밝혔다.

세속에 그믐밤에 잠을 자면 눈섭이 하얗게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 말을 믿고 잠을 자지 않았다. 혹 자는 아이가 있으면 어른들이 밀가루나 분을 자는 아이의 눈섭에 발라놓고는 깨워서 거울을 보게 하며 놀려댔다고 한다. 어린애는 놀라서 울고 어른들은 그게 재밌다고 웃어댔던 것이다.

/신기덕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07
  • 서란시 촌주재 제1 서기들이 서란쌀과 거위 등 자기 마을 농산물의 판촉활동에 나서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일전 길림시 북산공원 인민광장의 대형 농산물 전시구역이 시민들의 각별한 주목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서란시에서 온 40여명의 촌주재 간부들이 농산품 판매 활동을 펼쳤다.전시부스에는 서란입쌀, 훈제거위, 삼도...
  • 2024-05-29
  •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 강빈공원서 닐리리~5월28일, 아름다운 길림시 송화강변 강빈공원에서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야유회 및 문예공연 행사가 펼쳐졌다.오전 8시30분, 강빈공원에 한복과 정장을 차려입은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은 먼저 강빈공원을 한 바퀴 돌며 구경도 하고 사진을 남기기도 하였다.공원 유원...
  • 2024-05-29
  • 5월 24일 정주항공항(航空港) 경제종합실험구의 비야디(BYD) 완제품 조립공장에서 찍은 신에너지 자동차 ‘송’(宋)Pro’ 생산라인. /신화넷미국 주도로 열린 주요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행장 회의가 최근 페막하며 이른바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 ‘과잉생산’ 문제를 다시 부각시키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이 자국의...
  • 2024-05-29
  • 2023년 10월 5일 타이 챠이품(猜也蓬府)에서 찍은, 중국 금풍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가 제공한 풍력발전기. /신화넷하버드대 케네디정부학원 교수 대니 로드릭은 최근 프랑스 경제신문 《지 레 제코》(回声报)에 낸 기고문을 통해 중국의 록색 산업이 전세계에 혜택을 주고 있는데도 일부 서방 인사들은 이 점을 인식하지 못하...
  • 2024-05-29
  • 현지 시간으로 5월 27일 오전, 국무원 총리 리강은 서울에서 한국 대통령 윤석열, 일본 수상 기시다 후미오와 함께 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에 참석했다. /신화넷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가 5월 27일 한국 서울에서 열렸다. 회의후 중일한 지도자는 공동으로 기자들을 회견했다. 3자는 〈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 공동선언〉...
  • 2024-05-29
  • 우리 성 농산품가공기업과 은행기업 접속 행사 거행량식산업 전산업 체인화 및 1, 2 산업의 융합발전과 산업집군 건설을 다그쳐 추진하며 농산품가공업의 고품질발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일전 장춘에서  전 성 10대 산업집군 및 농산품가공기업과 은행기업이 접속 행사를 거행했다.성농업농촌청과 길림은행이 주최하고 ...
  • 2024-05-29
  • 25일, 대중평의 2024년 ‘필수 관광 순위’가 정식으로 발표된 가운 데  전국 84개 도시 및 지역이 포함되였는데 지난해보다 36개 도시가 추가되여 ‘문화관광의 새로운 명함’으로 새롭게 선정되였다.순위에 오른 관광지 개수는 총 1,306개이며 북경, 성도, 소주, 중경, 항주, 광주, 장사, 서안, 남경, 상해의 관광지...
  • 2024-05-29
  • 28일 오전,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가 백산시에서 성대하게 개막되였다. 전 성 각지에서 온 여러 민족 운동건아들이 혼강기슭에 모여 민족 전통체육 성회를 함께 즐겼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성당위 통전부 부장인 한복춘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운동회의 개막을 선포하고 성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 전금진, 대...
  • 2024-05-29
  •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성대히 개막28일 오전,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가 백산시에서 성대하게 개막되였다. 전 성 각지에서 온 여러 민족 운동건아들이 혼강기슭에 모여 민족 전통체육 성회를 함께 즐겼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성당위 통전부 부장인 한복춘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운동회의 개...
  • 2024-05-29
  • 올해는 길림화학섬유그룹이 준공되여 생산에 투입된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세계 일류의 “전정특신(专精特新)”시범 기업을 건설하고 세계급 탄소섬유 산업기지 건설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길림화학섬유그룹의 새로운 로정에서의 새로운 목표이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길림화학섬유그룹은 40만톤 탄소섬유 전반 산업...
  • 2024-05-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