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제석의 유래와 풍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10일 09시57분    조회:35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석(除夕)은 일년중 제일 마지막 명절이라고 할 수 있다. 음력으로 년말의 마지막 날을 ‘세제(岁除)’라고 하는데 이는 옛날부터 여기까지 와서 낡은 해를 버리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제(除)’는 제거한다는 뜻이고 ‘석(夕)’은 밤이라는 뜻이다. 여기에는 많은 전설들이 전해오고 있으나 여기서는 편폭의 제한으로 략한다.

우리 조선족은 일년의 마지막 날이나 밤을 섣달그믐날, 섣달그믐 밤이라고 한다. ‘그믐’이란 천문적인 령역에서 해석하면 ‘달이 지구와 태양과의 사이에 있어서 전혀 보이지 않게 된 때의 달의 모양 또는 그렇게 된 때’를 말하고 날자로서의 의미에서 해석하면 ‘그 달의 마지막’이라는 뜻이다. 어찌 보면 ‘초하루’와 상반된다고 할 수 있겠다.

섣달그믐날은 낡은 것을 없애고 새것을 맞이하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 날만은 멀리 떠나갔던 사람들도 다 집으로 돌아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로 청명절, 중원절, 중양절과 더불어 중국의 민간에서 전해지고 있는 4대 큰 제사 명절이다.

음력설(春节)은 일년중 가장 큰 명절이다. 하지만 현실을 조용히 살펴보면 설날보다 그믐밤의 행사가 제일 많고 가장 활약적이다. 지리학적으로 말하면 한해의 마지막은 그믐밤의 12시에 결속되고 한해의 시작은 0시에 시작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많은 행사는 다 그믐밤에 진행된다. 하기에 그믐밤이 일년중 가장 뜻이 깊고 가장 격동적인 밤이 된다.

그믐날이면 사람들은 집안의 청소는 물론 집마당의 청소까지 깨끗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귀신은 어두움을 좋아하고 소리를 싫어한다고 믿었다. 하기에 그믐밤에는 등불을 다 켜서 대낮같이 환하게 하였으며 폭죽을 터치여 귀신을 쫓군 하였다. 그 습관은 지금까지도 전해내려오고 있다. 지금은 사회가 발전하여 밝은 빛과 높은 소리가 결합된 고급 폭죽까지 나온 상태이다.

우리 나라의 《동경몽화록(东京梦华录)》에서는 도시 사람들이 부뚜막에 불을 켜놓는 것을 ‘조허모(照虚粍)’라 하고 일반 백성의 집에서 화로가에 둘러앉아 아침이 되도록 자지 않는 것을 ‘수세(守岁)’라고 한다고 했다. 이것은 곧 경신일(庆申日)에는 자지 않고 밤을 지켜야 복을 얻는다는 도교에서 나온 유속이다. 소동파가 촉나라 지방의 퐁속을 기록한 대목에 술과 음식으로 서로 맞이하는 것을 ‘별세(别岁)’라 한다고 밝혔다.

세속에 그믐밤에 잠을 자면 눈섭이 하얗게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 말을 믿고 잠을 자지 않았다. 혹 자는 아이가 있으면 어른들이 밀가루나 분을 자는 아이의 눈섭에 발라놓고는 깨워서 거울을 보게 하며 놀려댔다고 한다. 어린애는 놀라서 울고 어른들은 그게 재밌다고 웃어댔던 것이다.

/신기덕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07
  • 제26회 해협 량안 경제무역교역회가 복주에서 개막되였다.이번 교역회는 ‘량안 융합을 심화하고 제1의 삶의 터전을 건설하자’라는 주제로 〈복건이 해협 량안의 융합 발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여 량안융합발전시범구 건설을 지지할 데 관한 중공중앙 국무원의 의견〉을 중점적으로 관철 실시하고 ‘류동으로 융합을 촉진...
  • 2024-05-24
  • 25일 오후 3시, 연변룡정팀은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강서려산팀과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1라운드 홈장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원정경기에서 강팀 운남옥곤팀에 1:5로 참패한 연변룡정팀은 현재 순위 최하위에 놓인 강서려산팀을 상대로 홈장에서의 승리를 윽벼르고 있다.24일 오전에 있은 경기전 기자회견에...
  • 2024-05-24
  • 근년래 연변은 ‘두개 산’리념을 확고히 수립하고 생태문명 건설을 립주(立州)의 근본으로 삼았으며 아름다운 중국 건설 연변 실천을 심화시키고 과학적이고 규범화된 제도체계를 모색, 형성했다.최근, 생태환경부는 전국적으로 생태환경분야의  31개 도시를 선정하여 표창함과 아울러 아름다운 중국 건설 지방 ...
  • 2024-05-24
  • 5월 20일, 중국사회과학원 법학연구소가 조직, 편찬한 제22권 《법치청서 · 중국 법치 발전보고》가 북경에서 발표되였는데 중국사회과학원 국가법치지수연구쎈터가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사법 투명도 지수 보고 등 내용을 게재했다. 그 중 〈중국 사법 투명성 지수 보고서 (2023)―법원 웹사이트 정보 공개를 시각...
  • 2024-05-23
  • 연변이 2년 련속 '중국 아름다운 생활 도시' 로 선정되였다.5월 21일, 2023년—2024년도 ‘중국 아름다운 생활 대조사' 데이터 발표 야회가 사천성 성도시에서 성황리에 거행됐다. 아울러 연변이 ‘중국 아름다운 생활 도시—올해의 아름다운 환신 도시’명단에 올랐다.현장에서는 수십만명 대중들이 참여...
  • 2024-05-23
  • 5월 17일, 연길시림업국은 모아산국가삼림공원에서 2024 봄철 삼림방화 ‘관광지 진입’ 선전활동을 전개했다.활동 현장에서 방화 선전영상을 상영하고 화재진압대는 방화 시범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현장의 군중들에게 방화선전책자를 나누어주며 삼림방화에 관심을 가지고 야외에서 불을 엄금하도록 인도했다.료해에 따르...
  • 2024-05-23
  • 올해 5월은 제10회 전국 ‘로정관리 선전의 달’이다. 길림성교통운수종합행정집법국 연길분국은 ‘교통집법+봉사’를 목표로 특색 있는 로정관리를 힘써 구축하여 연길 관광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데 고효률의 지탱과 강력한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연길분국은 도로순찰을 강화하고 훈춘-울란호트 고속도로, 연길-룡정 ...
  • 2024-05-23
  • 반석박물관 서예 전각 전시 현장5월 18일, 부신립 서예 전각 작품전이 반석시 박물관에서 개막되었다.이번 활동은 반석시당위 선전부와 반석시 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관광국, 반석시문화련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이번 전시회에는 길림시서예가협회 부주석 부신립의 82점의 정품 력작이 전시되였는데 6월 30일까지 지속된...
  • 2024-05-23
  • 길림시박물관 행사 현장지난 5월 18일은 제48회 국제 박물관의 날이다.'5.18 국제 박물관의 날'에 맞춰 길림시박물관 (길림시운석박물관)은 일전 새로 국가1급 박물관으로 진급하게 된 영광의 제막식을 진행하였다.길림성에는 길림성박물관, 길림성위만주황궁박물관, 길림성자연박물관 등 세개의 기존 국가1급...
  • 2024-05-23
  • -장춘직업기술학원 응용한국어학과 학생들 조선족 민속문화 체험 활동장춘직업기술학원 응용한국어학과에서는 한해에 한번씩 진행하는 교직원 활동월인 5에 들어서면서 조선족 민속문화 체험 활동을 다양하게 벌였다. ‘덕을 숭상하고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기술 에너지를 부여하다’를 주제로 한 활동은 전통복식 체험, 전통...
  • 2024-05-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