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칩(戒酒芯片)’을 심으면 알콜중독을 치료할 수 있다? 1월 22일, 하북의과대학제1병원 정신위생쎈터 림상1과 주임의사 주기봉은 해당 과에서는 첨단기술인 ‘칩’삽입술을 도입하여 알콜의존증 환자에게 재음주를 방지하는 새로운 선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금주칩’은 사실상 진짜 칩이 아니라 체내에서 서서히 흡수되는 서방형 약제로서 전문명칭은 니트록손염산나트리움삽입제(盐酸纳曲酮植入剂)이며 혁신적인 치료수단이다.” 수기봉은 이 삽입식 약제는 최대 150일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환자들의 아편류 약물과 알콜에 대한 갈망을 줄이고 그로 인한 즐거움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기봉은 니트록손염산나트리움삽입제는 피하이식수술을 통해 환자의 하복부 표피에 2~3cm의 작은 구멍을 내고 한번에 약물을 넣으면 약물이 체내에서 느리고 안정적으로 방출된다고 한다. 주기봉은 “전통적인 경구약물과 비교하면 니트록손염산염삽입제는 한번 삽입하면 몇달동안 지속되여 환자가 약물복용을 잊거나 순응도가 낮아 치료가 어려운 난점을 해결하고 환자의 치료순응도를 현저히 향상시킬 수 있으며 알콜의존증환자와 아편류 약물 의존환자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금단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기봉은 “‘알콜의존증’은 ‘알콜중독’이라고도 하는데 알콜사용으로 인한 정신적 및 행동적 장애이다. 이는 만성적이고 복잡한 뇌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콜의존이 큰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해로우며 장기간 혹은 대량으로 알콜을 섭취하면 간, 위장시스템, 뇌 등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일련의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혁신적인 치료수단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반년 동안의 추적조사결과에 따르면 심각한 음주일수가 약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전 이식한 한 환자는 지금까지 술을 다시 마시지 않고 있으며 점차 다른 관심사를 찾고 있다고 한다.” 주기봉은 이 새로운 기술이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알콜의 굴레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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