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산(庐山)은 강서성 구강(九江)시 려산시 경내에 위치해있는데 웅장함, 기이함, 험준함, 수려함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려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고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려산의 주봉은 한양(汉阳)봉으로 해발이 1,474메터에 이른다. 산체는 타원형으로 전형적인 지루(地垒)식 단층산맥의 특징을 갖는다.
려산은 자연경관이 무척 아름다운바 산봉우리 사이에 다양한 언덕, 계곡, 동굴, 괴석이 분포되여있다. 물은 골짜기에서 갈라져 흐르며 많은 급류와 폭포를 형성하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오로(五老)봉 아래 위치한 삼첩천(三叠泉) 폭포이다. 삼천첩 폭포는 ‘려산 제1경관’으로 알려져있으며 총 락차 155메터로 달리는 말과 같은 기세로 소리가 크고 웅장하다. 옛말에 ‘삼첩천에 가보지 않으면 려산의 관광객이 아니다’는 말이 있다. ‘관폭정(观瀑亭)’에서 내려다보면 폭포가 3겹으로 나뉘여 쏟아지는 기이한 경관을 볼 수 있다. 또 아래 반석에서 올려다보면 물방울이 튀여오르며 마치 은하수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로산 제1경관 삼첩천(三叠泉) 폭포
려산에는 명승고적이 많은데 수백 수천년 동안 수많은 문인 묵객, 명인 지사들이 이곳에 작품을 남겼다. 동진의 시인 도연명은 평생 려산을 배경으로 창작을 많이 했다. 그가 창시한 전원시풍은 우리 나라 시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당대의 시인 리백은 려산을 다섯번 유람하고 14편의 시를 남겼는데 그중 〈려산 폭포를 바라보며(望庐山瀑布)〉가 널리 알려져있다. 송대의 시인 소식의 작품인 〈제서림벽(题西林壁)〉에는 ‘려산의 진모습을 알지 못함은 바로 몸이 그 산 안에 있기 때문’이라는 구절이 널리 퍼져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다.
려산은 문화적 의미가 깊은바 문화명산, 교육명산, 종교명산 등 여러가지 명성을 지니고 있다. 송대의 철학자 주희(朱熹)는 이곳에 백록동서원(白鹿洞書院)을 세우고 부흥시킴으로써 우리 나라 강학식 교육의 기초를 마련했으며 방대한 ‘리학(理学)’ 체계를 세웠다. 근대에는 지질학자 리사광이 제4기 동안 려산에서 빙하가 발달했음을 주장하며 국제학술계의 주목을 받았고 그로 인해 려산은 자연과학 연구의 중요한 장소로 자리잡았다.
백록동서원(白鹿洞書院)
려산은 종교문화가 독특한데 “한 산에 여섯 종교가 있는바 이는 천하를 돌아다녀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4세기부터 13세기까지 려산은 종교가 번성했으며 불교, 도교, 이슬람교, 천주교, 동방정교,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들이 조화롭게 공존했다. 이 시기에 사원과 도관은 500여개에 달했다. 현재도 려산에는 동림사(东林寺), 서림사(西林寺), 황룡사(黃龙寺), 낙나탑(诺娜塔) 사원, 선인동(仙人洞) 도관, 기독교 성당, 문수(文殊)탑 등 높은 문화재 가치와 관람 가치를 지닌 종교 건축물들이 남아있다
려산의 최적 관람 시기는 여름으로 우리 나라 4대 피서지의 하나로 꼽힌다. 2023년 9월 1일부터 려산관광구는 ‘1회 티켓으로 여러번, 여러날 사용 가능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티켓 1장으로 주변 10대 명소를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 관광객은 려산핵심관광구(5A관광구) 티켓(160원)을 구입한 날로부터 7일내에 려산핵심관광구(5A관광구) 및 기타 10대 명소를 관광할 수 있다. 또한 매년 3월을 려산 관광구 ‘무료 개방의 달’로 지정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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