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전쟁범죄 조사관을 지낸 데스몬드 데 실바 변호사가 이끄는 조사팀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고문과 살인’을 자행했다는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 발발 초기인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최소 1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시리아 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고문과 살인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시신 중 상당수는 20∼40대 남성으로, 두 눈이 없거나 둔기로 맞고 목이 끈에 졸린 듯한 상처가 있어 강도 높은 고문과 학대가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한 법의학자들이 이중 150구의 시신을 자세히 조사한 결과 62% 가량은 비정상적으로 여윈 상태로, 음식을 주지 않는 등의 형벌 때문에 아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넷 관련기사보기
파일 [ 1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