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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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잠자는 아이 (외1수)
2014년 04월 29일 09시 37분  조회:3091  추천:1  작성자: 김송죽
 

 

단잠자는 아이 (외1수)

 

단잠자는 아이

 

폭신한 이불속에 파묻혀

  아이는 자고 있다

    머리맡에 책가방놓고

      단잠에 흠뻑 젖어서

 

부드러운 입술 장미꽃 핀 듯

  두뺨은 능금알 같은데

    땀에 젖은 깜장머리에도

       달콤한 꿈은 깃들었구나

 

웬 꿈을 꾸고있느냐?

   실같은 눈썹 찌푸리더니

     얼굴에 웃음꽃 피우면서

       “선생님, 젯!”하는 잠꼬대

 

애는 웃는구나 꿈속에서

   숙제를 다하고 자더니

      아마도 백점을 맞은 모양

         어머니도 기뻐 잠자는 애

            입마춰주네.

 

    (1978. 12. 9. “흑룡강일보” 진달래)

   

   
애기손

 

 발그레한 손

 애기손

 조막손

 

“아유, 요손 좀 보지!”

 어른들 애기손보고

 깜찍하다 웃네

 

 오늘은 작아도

 래일은 커질 손이니

 웃지들마소

 

 그 손에 재간이 쥐여있소

 그 손에 힘이 쥐여있소

 그 손에 미래가 쥐여있소

 

 발그레한 손

 애기손

 조막손. 

       

 (1982년. 자치주성립30돐기념 “서정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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