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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해양
동물의 ‘죽음의 덫’으로 악명높은 뉴질랜드의 ‘페어웰 스핏’ 해변에 둥근머리
고래 198마리가 한꺼번에 떠내려왔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환경보호부(
DOC)는 이 가운데 최소 24마리는 이미 숨졌으며, 나머지는 구조대원을 투입해 바다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앤드류 래머슨 DOC 대변인은 “고래를 돌려보내는 건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다.
골든베이 지역에서 훈련받은
자원봉사자 140
명이 활동 중인데, 우리는 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3일
오후 늦게까지 고래를 돌려보지 못하면,
조류가 높아지기까지
24시간을 더 기다려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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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
일단 고래가 해변에 표류하면 탈수나
일광 화상 등으로 사망하곤 한다. 구조대원들은 조류가 높아지는 때를 이용해 육중한 무게의 고래들을 심해로 돌려보낸다. 돌려보냈는데 다시 돌아오는 고래들은 안락사
처리되기도 한다.
성인 둥근머리 고래는 6m 가량 자라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있는 고래 종류다.
뉴질랜드 남섬 북단에 있는 페어웰 스핏은
최근 몇년새 고래떼가 몰려와 숨진
장소로 유명해졌다.
이 고래떼가 어떻게 페어웰 스핏으로 왔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건강한 고래가 스스로 떠내려
오거나 병든 고래나
가족 집단에서 떨어져나온 고래가 표류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일각에선 페어웰 스핏의 지형이 고래의
소나항법을 흐트러뜨려 고래를 해변가로 불러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청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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